산청군·제약업계 공동협약 체결
상태바
산청군·제약업계 공동협약 체결
  • 승인 2006.11.10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우수 약재 생산·보급 공동 노력”

한약을 지역 특화사업으로 발전시키려는 경남 산청군과 한약제조업체들이 모여 컨소시엄을 결성한 한守모(한약을 지키는 모임·회장 심형섭)가 협약을 체결하고 우수한 국산한약재의 생산과 보급에 협력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청군과 한수모 그리고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승주)은 9일 산청군청에서 GAP 협약식<사진>을 갖고 친환경 고품질 약초의 생산·가공·저장·유통관련 기술개발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내년에는 산청군 소유지 6만평에 일당귀, 백지, 독활, 작약, 시호, 오미자 등 6개 품목을 심고, 안전하고 우수한 약재의 생산을 위해 GAP 및 친환경 인증 등록기준에 맞춰 한약재를 재배하기로 했다. 또 조합 농민의 참여 신청도 받을 계획이어서 최소한 50만평 규모로 GAP 농법 기준에 맞춰 한약재가 재배돼 한의계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약재재배는 산청군의 지도와 함께 실험시설을 갖추고 있는 한수모 소속 제약회사들이 토질의 상태부터 재배 시기별로 한약재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기로 해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에도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주 조합장은 “제약회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집단적으로 계약한 적이 없어 이번 협약은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러한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경우 우리나라의 약초산업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형섭 대표(금강제약)는 “안전하고 우수한 약재의 공급은 우리 업계가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여부가 한의약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586호 기획란 인터뷰 참조>
한수모에 참여하고 있는 한약제조업소는 광명당제약, 경동한방솔루션제약, 광명생약, 금강제약, 나눔제약, 대연제약, 대명제약, 대효제약, 새롬제약, 신흥제약, 옴니허브, 화림제약, 휴먼허브, 대한생약제품 등 13개 업체다.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