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회 대한병인학회(회장 김구영) 학술대회에서 박영배<사진>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한의학의 과학화는 곧 정량화”라면서 정량적 지표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기계 진단학 전반에 관하여’를 주제로 강연한 박 교수는 “유사의료행위로 인해 한방의 정체성에 혼란이 생기고 시장 축소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으며 양방과 한방간의 영역도 첨예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의계는 특히 근거 확보와 관련해서 임상연구 방법론 개발과 함께 정량적 평가지표 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의대에서의 한의학교육(윤영주·서울 서초구 해마한의원) ▲오행 압통 반응 요법(김대원 부산 두실한의원) ▲임상증례발표(김홍길 울산 홍성한의원) ▲노인수발보험이 가져올 새로운 의료환경(이상로 MBC 편성부장) 등이 발표됐다.
민족의학신문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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