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약회장에 원희목 현 회장 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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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회장에 원희목 현 회장 재선
  • 승인 2006.12.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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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제제 놓고 한의계와 힘겨루기 예고

12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실시된 대한약사회장 선거 개표 결과 현 회장인 원희목<사진> 후보가 전체 유효득표수(1만 8천65표)의 51.08%(9229표)를 얻어 3년 임기의 제34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경쟁자였던 전영구 후보는 4920표(27.23%), 권태정 후보는 3916표(21.67%)를 얻었다.
직선제선거 2회째인 이번 선거는 총 유권자 2만 4360명 중 1만 8천530명이 투표해 76.0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무효표는 465표(2.5%)였다.

양약계는 원희목 후보가 당선된 선거결과를 놓고 급진적인 변화보다 안정과 차가운 합리를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으면서도 이익은 냉철하게 챙겨낸 원 후보의 회무추진방식이 높이 평가됐다는 것이다. 그는 실제로 지난 3년간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약대 6년제와 의약품 소포장제도를 실현했으며, 성분명 처방을 관철할 적임자로 기대를 모았다.
원 당선자는 당선 직후 “지난 3년이 약대 6년제 등 약사정체성 확보를 위한 정책수행에 비중을 두었다면 이번 3년은 약국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그는 선거공약으로 ▲약사정체성의 완성을 위한 사업 ▲편안한 약국을 위한 민생회무 ▲약국경영 활성화와 경영환경 개선 ▲보건의료계의 중심으로서 약사사회 구축 등을 내세우고 약국경영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전문가로 구성된 약국한약, 건강기능식품 활성화 팀 구성 등을 약속한 바 있다.
그는 특히 한약정책과 관련해 “한의계가 한약제제라는 패를 들고 나올 것에 대비해서 약사가 한약제제시장을 선점하는 게 포인트”라고 주장, 한약제제시장을 둘러싸고 한의계와의 줄다리기를 예고했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sjkim@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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