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협 한의과, 제1회 개원 경영 세미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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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협 한의과, 제1회 개원 경영 세미나 성료
  • 승인 2006.12.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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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입지는 없으나 피해야 할 입지는 있다”

의료경영환경 및 환자의식 변화로 한의원에도 차별화 전략의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다. 이는 인터넷의 발달로 수요자(환자)가 의료공급자를 선택할 수 있는 시대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한의과(대표 이태종)와 병의원 의료경영·개원 전문컨설팅 기업인 골든와이즈닥터스가 10일 서울 종로구 씨티은행 본점 강당에서 공동 개최한 개원 경영 세미나에서도 이 같은 내용이 언급됐다.

3차 세미나였던 이날 이정택 서울 서초 사랑꽃후후한의원 원장은 한의원 차별화 전략에 대해 “병원 규모보다는 얼마나 짜임새 있게 진료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병원의 가장 핵심역량은 원장의 능력이다. 환자가 많다고 해도 배려하지 않으면 새는 바가지가 될 수 있으며, 환자를 잘 보려면 입담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변에 어떤 시술들이 구현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면서 표적시장을 선정할 때 병원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정도 규모의 시장인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미래의 수요를 고려한 경쟁정도와 병원의 비전·미션·목표를 확인한 후에 표적시장을 선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병원의 이미지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이미지가 중요한데 이미지의 50%는 이름이 결정한다며, 되도록 원장 본인의 이름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이 원장은 “고객의 머릿속에 병원의 위치(정체성)를 알리는 것 또한 중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한편 골든와이즈닥터스 박기성 대표이사는 “대부분 개원 2년 이내에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직원관리, 자금문제, 환자서비스, 건물임대문제 등을 꼽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개원입지선택의 기본요소는 가시성과 접근성, 상권 및 향후 성장성, 배후세대 및 인구현황, 편의성, 부대시설 등이며 내외부 입지를 분리해 분석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존 병의원이 많다고 피하지 말아야 하고, 또 입지내에 경쟁 병(의)원이 없다면 그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고의 입지는 없으나 피해야할 입지는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결론적으로 병의원 개원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단지내 상가보다 대로변의 근린상가가 유리하고, 테마상가의 경우 규모가 대형인 경우가 많아 준공 후 활성화에 대한 검토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leona01@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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