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으로 건강 지킨다(46) - 한방아토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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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으로 건강 지킨다(46) - 한방아토피 치료
  • 승인 2006.12.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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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류 햇볕에 소독하면 도움
나을 수 있다는 희망과 안정감 중요

■ 증상

아토피(Atopy)란 병명은 라틴어에서 유래했으며 ‘괴상한’, ‘기묘한’이란 뜻을 가진다. 그만큼 원인과 치료법이 불명확한 질병으로 서양의학에서는 아토피를 불치성 질환으로 여기고 있을 정도다.
또한 ‘각각의 아토피는 모두 다 다른 질병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증상과 정도가 각양각색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부에 나타나는 붉은 반점인 홍반, 피부가 붉어지는 홍조, 붉은 피부가 붓는 형태인 홍종이 있다.
심한 경우 진물과 피부가 나무껍질처럼 두꺼워지는 태선화, 피부가 검은 색으로 점차 변해가는 색소침착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각질과 가려움증은 아토피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이다.

■ 원인

아토피성 피부염은 1920년대 명명된 것으로 아토피가 가지는 단어의 특성을 보더라도 당시 그 원인과 치료가 불분명했음을 알 수 있다.
아토피성 질환은 현재에도 그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이상한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혼선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상태다. 그러나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면역시스템을 강화시켜 주는 한방치료가 최근 각광받고 있다.

■ 한방치료방법

인간은 사실 오랜 기간의 진화과정을 통해서 매우 뛰어난 면역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다른 말로 자연치유력이라고 하는데 사실 의사의 치료 행위는 이러한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보조하는 것에 불과하다. 병을 고치는 주체는 바로 환자 자신인 셈이다.
그러나 약물이나 의사가 치료의 주체가 된다면 환자의 몸은 자연치유력이 손상되고 약물이나 의사에게 의존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한방에서는 이러한 것들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치유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환자의 면역시스템을 강화시키는 치료방법에 중점을 둔다.

일반적으로 한방으로 아토피를 치료하고자 하는 환자의 경우, 이미 양방치료를 받다가 호전이 없어 방문하는 이가 많다. 이러한 환자들은 많은 경우 스테로이드제로 치료한 경험이 있으며 이는 치료를 어렵게 하는 원인이 된다.
한방치료를 하면 환자들은 반동현상을 겪게 된다. 반동현상이란 스테로이드로 인해 억제된 면역체계가 미생물과 격렬한 반응을 일으키면서 몹시 가렵고 진물이 나고 피부가 심하게 갈라지기도 하는 현상이다. 많은 환자들이 스테로이드제 중단을 포기하고 다시 연고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상태가 더욱 악화된다.
반동현상은 정상적인 면역반응이므로 두려워하거나 놀랄 필요는 없다. 다만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장기적인 치료계획을 세우고 근본적인 치료에 임해야 한다.

치료방법은 크게 4대 요법으로 구분한다. 바로 면역·정혈·배독·살균 요법이다.
면역요법은 사암침법, 무통침, 스트레스 조절(휴식·수면·금주·금연) 등을 통해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치료법이며, 정혈요법은 혈관레이저 치료와 식이관리를 통해 피를 맑게 해주는 치료방법이다.
또한 일광욕과 인공자외선 치료 등 자외선의 살균작용을 이용한 살균요법, 체내에 축적된 독소를 한방외치요법과 목욕법을 활용해 치료하는 배독요법 등 근본치료 4대 요법을 중심으로 환자의 면역력 강화를 도와준다.

■ 생활 속 아토피 관리법

아토피는 치료하기가 까다로운 질환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집 안의 먼지는 수시로 물걸레질하여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공기청정기 등을 활용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시키고, 피부에 직접 닿는 이불이나 침구류도 수시로 햇볕에 널어 살균시키도록 하며, 1주일에 1회 이상 세탁하여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목욕은 각질층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줄 뿐만 아니라, 자극물질을 씻어내 주기 때문에 적절히 할 경우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다.
물의 온도는 40∼41℃ 정도의 뜨거운 물에 매일 2회씩 5~10분 정도 시간을 늘려가며 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 비누는 중성이나 약산성인 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목욕 후에는 부드러운 면 수건으로 물기를 가볍게 닦아내고 촉촉한 상태에서 천연 보습제를 얇게 펴 발라 인공보호장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인스턴트 식품, 고칼로리의 동물성 단백질 함유 음식 등은 기본적으로 피하고, 식물성 단백질 식품, 녹황색 채소류 및 곡물류를 섭취하도록 한다.
채식은 혈액을 알칼리로 변화시켜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몸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걸러내는 효과가 있다. 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거나 낮은 온도에서 식물성 기름을 활용해 단시간 동안 볶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트레스 역시 아토피에 영향을 끼치는데, 정서적 불안, 스트레스, 좌절, 분노의 감정은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아토피를 앓고 있다면, 나을 수 있다는 희망과 심적인 안정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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