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협 한의과(대표 이태종)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이러한 일련의 논의는 특히나 공공의료의 기반이 취약한 한국의 의료를 사실상 붕괴시킬만한 것들이며, 한국의 의료는 급속한 시장화에 따른 `부익부 빈익빈`의 의료체계로 재편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한방공공보건의료의, 나아가 한의학의 미래를 송두리째 빼앗아버릴 `한국한의사-미국침구사 면허상호 인정`을 반대한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한국에서의 공공보건의료의 확대, 특히 한방공공보건의료의 확대는커녕, 나아가 한국의료체계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발상이 아니냐``고 비난하면서 ```한미자유무역협정`이 농어촌 주민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나아가 그들의 터전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린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들과 함께 `한미자유무역협정`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대공협 한의과 한미FTA 비대위 주요 관계자들은 22일 오전 복지부에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항의방문할 예정이다.
강은희 기자
저작권자 © 민족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