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女科經綸 新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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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女科經綸 新解
  • 승인 2006.12.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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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代 학술사상과 의학사상 연구를 반영한 대표적인 부인과 서적인 《女科經綸》이 《女科經綸 新解》란 이름으로 번역, 출간됐다.
이 책은 강희(康熙) 23년(서기 1684년) 7월에 소훈(蕭塤)에 의해 엮어진 청대(淸代)의 대표적인 부인과 서적이다.
총 8 卷, 7 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7 門은 월경, 사육, 태전, 산후, 붕루, 대하, 잡증(月經, 嗣育, 胎前, 産後, 崩漏, 帶下, 雜證) 등이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부인과와 산과 영역의 經ㆍ帶ㆍ胎ㆍ産을 총 망라한 부인과 전문서적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건융(乾隆) 7년 오겸(吳謙) 등에 의해 편찬된 《醫宗金鑑ㆍ婦科心法要訣》에 못지않은 학술적 성과를 반영한 청대(淸代) 대표적인 부인과 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醫宗金鑑》이 관립 의서(官立 醫書)로서 객관성을 강조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蕭塤 개인의 실제 임상 경험과 의학 이론이 풍부하게 반영된 《女科經綸》은 《醫宗金鑑》의 공백을 보완하는 의사학적 의의를 갖는다.

《女科經綸》에는 총 80명의 의가(醫家)와 총 48편의 의서(醫書)가 인용되어 있는데 그 중에 진자명(陳自明)의 《婦人大全良方》과 설립재(薛立齋)의 《校注婦人良方》을 근간으로 하여 편찬되어진 것으로 보여지며, 의론에 있어서도 薛立齋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인용된 의서와 의가는 대부분 송명대(宋明代)의 것으로, 이 책이 저술된 청대(淸代) 초기의 부인과 의론(醫論)은 宋明代 의론을 바탕으로 전개되어진 것으로 생각되며 蕭塤 역시 宋明代 의학이론을 계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책의 공동번역자인 김동일 교수는 “《女科經綸》은 역대 부인과 관련 주요이론의 총집합일 뿐만 아니라 체계적 정리방식과 저자 본인의 견해 보충 등을 통해 부인과 주요 이론을 더욱 진일보시킨 淸代 초기의 주요 부인과 서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민성 원장도 “체계적인 구성방식과 내용은 부인과에 入門하는 初學者들에게 있어 淸代 이전의 부인과 이론 학습과 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생각되며, 단순한 이론서가 아닌 실제 임상과 부합하는 실용적 의학이론의 집대성이라는 측면에서 그 가치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일 교수는 현재 동국대 부속 일산한방병원 여성의학과 과장으로 재직 중이며, 대한한방부인과학회 학술이사를 맡고 있다.
김민성 원장은 경기 성남시 본디올 분당한의원 원장이며, 대한형상의학회 교수 및 교육이사로 활동 중이다.

값 35,000원
문의 02)2274-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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