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비평] SQ 사회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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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비평] SQ 사회지능
  • 승인 2006.12.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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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인간관계와 행복한 삶을 위하여

정확히 11년전 감성지능(EQ)으로 선풍을 일으켰던 미국 심리학자 대니얼 골먼이 이번에는 사회지능(SQ)이라는 최신작을 냈다.
저자는 삶을 살아가는데 즉 인간관계에서 사회지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높은 지위에 오를수록 IQ보다 SQ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시말하면 일정수준까지 올라가면 간부들의 지적능력에는 별차이가 없다는 주장이다. 고로 리더로서 부하들의 감정을 읽고 호흡할 줄 아는 사회지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목차를 간략히 보면 사회지능이란 무엇인가에서 긍정적인 관계의 힘과 합리적 결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와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사회지능은 타고난 것 보다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남자는 섹스를 원하고 여자는 성공의 대상을 찾는다, 가장 강력한 치료약은 사랑이다는 말들은 우리에게 와 닿는 것이 많다.
저자는 부모들이 자녀들에게도 반드시 SQ교육을 시켜야 하고 결국 SQ교육이 다른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최근 한 연구에 의하면 SQ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18% 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SQ는 EQ중 개인간의 관계와 관련된 부분이다. EQ는 더 큰 개념으로 이중 타인들과 어떻게 조화롭고 효과적으로 지낼지를 본능적으로 파악하는게 사회지능이라고 보았다.
다양한 환자를 상대하는 醫者가 환자와 더 나아가서는 가정이나 모임 등 사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다시말해서 상대방과의 의사 소통이나 감정 동화가 가능하려면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좋지 않은 인간관계는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다거나 비타민 C부족이나 수면 부족과 같은 인과적 범위에 위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의미는 의사가 환자와 좋은 관계는 치료효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좋은 리더는 타인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 격려하는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는 사람,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 공감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 겸손한 사람 등으로 나타났는데 병원 내에서도 좋은 원장은 믿음이 가고 공감대를 지니며 우리를 평온하게 하고 존중과 격려를 받는다고 느끼게끔 하는 사람이 아닐까.

마지막으로 무엇이 정말 중요한가이다. 미국 여성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행복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요소는 소득, 직업, 결혼생활의 만족도가 아니라 자신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었다 한다.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순위로는 친구, 친척, 남편이나 파트너, 자녀, 고객, 직장동료, 상사, 혼자있는 것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유한 것과 행복한 것은 다르다. 가치있는 인간관계를 풍성하게 맺는 것이 행복하는데 중요하다고 하였다. 인간관계를 잘 맺고 행복한 삶을 바란다면 일독을 권한다. <값 18,000원>

김진돈(서울 송파구 본디올 운제당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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