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의 만성감기와 신생아 태열의 관계(2)
상태바
산모의 만성감기와 신생아 태열의 관계(2)
  • 승인 2007.01.19 1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2. 본론

2-2. 결과 및 분석

2-2-1. 환아의 성별 및 초진시 개월수
총 50명의 대상자 중 임신을 계획 중인 4명을 제외한 46명(남아 33명, 여아 13명) 태열 어린아이의 초진시 평균 개월수는 4.0개월이었다.

2-2-2. 치료 호응도
총 50례 중 진료한 한의사가 완치되었다고 판단해 치료를 종료한 것이 36례, 치료가 끝나기 전에 여러 이유로 치료를 중단한 것이 14례였다.

2-2-3. 치료 횟수 등
치료를 종료한 36례의 평균 진료 횟수는 7.5회였다. 1회의 진료기간을 10~15일 정도로 보면, 평균 치료 기간은 3개월 정도가 된다. 완치가 된 증례의 치료 횟수는 적게는 2회에서 가장 많은 경우는 24회였다.

2-2-4. 처방 빈도 분석
태열이 있는 아이와 그 어머니를 치료하면서 전화상담을 제외한 진료횟수는 255회였고, 치료를 하는데 사용된 과립제를 제외한 탕약의 총 첩수는 2858첩이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탕약은 犀角地黃湯으로 총 37회였고, 그 다음으로는 柴胡四物湯, 蒿芩淸膽湯 순이었다.
주요 탕약 처방 횟수는 <표>와 같다.

2-3. 케이스별 요약 정리

태열이 있는 46명의 환아에 대한 진료 기록을 다음 순서에 따라 정리했다.
① 성별, 월령
② 초진 진료 기록 및 처방내역
③ 주요 재진 진료 기록 및 처방내역
④ 진료 경과
<편집자 註 - 총 46개 케이스 중 3 케이스만 발췌게재함>

#7 최○○
① 남 5개월
② 便軟 身熱 惡熱 取眠難 夜啼(2시, 4시에 깸) 頭汗多 BCG예방접종 부작용으로 임파종(右側腋下) 舌苔白厚 눈꼽. ◇엄마 기침 비염 천면 소변 지림 項强 手足冷 鋸齒緣 舌尖邊赤 식욕양호 多飮 편도염이환 左尺滑 關緊 右寸弦澁
*淸燥救肺湯加減方(엄마 처방)
桑葉 6g, 生地黃 6g, 柴胡 5g, 枇杷葉 4g, 石膏 4g, 澤瀉 4g, 黃芩 4g, 貝母 4g, 阿膠珠 3g, 甘草 2g, 麥門冬 2g, 杏仁 2g, 胡麻子 2g, 玄蔘 2g
*柴胡達原飮(아이 처방)
荷葉 12g, 柴胡 7g, 檳랑 4g, 梔子 4g, 행인 4g, 黃芩 4g, 枳殼 4g, 貝母 4g, 甘草 炙 2g, 桔梗 2g, 草果 1.5g
③ 眼充血 농이 나옴 증상호전 右下頰發赤 右귀뒤 진물 변비호전 수면호전 방기나옴 ◇苔白 舌淡紅 콧물호전 가래약간 右細弦 左關細緊
*犀角地黃湯加減方
生地黃 15g, 金銀花 8g, 白芍藥 6g, 連翹 6g, 犀角 5g, 牧丹皮 4.2g, 槐花 4g, 地楡 4g, 白頭翁 3g
④ 3개월동안 꾸준히 치료해서 완치
초진시 엄마는 淸燥救肺湯을 처방하고, 아이는 BCG 예방접종에 대한 부작용이 생겨서 오른쪽 겨드랑이에 임파종이 있어 痰濕이 膜原에 있을 때 사용하는 柴胡達原飮을 처방했다. 이후 엄마 몸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아이의 증상이 호전이 안될 때는 아이의 증상에 맞춰서 엄마가 약을 먹으면서 치료를 진행했다. 이런 과정 중에 치료가 두 달 정도 진행이 되었을 때 엄마의 증상이 血熱出血證인 것을 발견하고 犀角地黃湯加味方을 써서 증상이 좋아지고, 이후 宣淸導濁湯, 淸燥救肺湯등을 사용하여 태열을 거의 완치하였다.

#10 김○○
① 여 1개월
② 고관절 탈골위험 여드름 목과 어깨 재채기 소변무색 수면양호 변양호 식욕왕성 頭皮赤. ◇엄마 面赤 眼下腫 小便色微黃 舌絳赤 脣赤乾裂 左關弦緊 暮熱朝凉 眩暈 面黃 코딱지
*淸營湯加減方
犀角 10g, 金銀花 9g, 生地黃 8g, 麥門冬 6g, 連翹 6g, 當歸 4g, 丹蔘 4g, 黃기 4g, 山藥 4g, 玄蔘 4g, 黃連 3g, 竹葉 3g, 天花粉 2g
③ 야간발열소양 ◇엄마 소변양호 수요일 설사 위경련 위통 舌紫赤 짜장변 복통 현운 惡寒 左關細數
*犀角地黃湯加減方
生地黃 15g, 白芍藥 8g, 牧丹皮 6.2g, 白頭翁 4g, 槐花 4g, 地楡 4g, 犀角 4g, 人蔘 4g, 玄蔘 3g
④ 아이가 태어난지 1개월 때부터 계속 진료 받았던 환아였다. 처음에는 淸營湯을 3번 연속 처방받아서 많이 호전되었다. 그러던 중 엄마가 麥粒腫이 생겨서 항생제를 복용하고, 아이는 예방접종을 하면서 피부에 다시 발진이 심해졌다.
이후 소변이 불쾌한 것이 중요해서 導赤淸心湯으로 치료를 해나갔으나 한번 뒤집어진 태열은 쉽게 내려가지 않았다. 이후 黑色便을 보고 脈이 細數하여 犀角地黃湯을 쓰고, 그 이후에는 陽明熱證이 보여서 化班湯을 가미해 처방했다. 化班湯을 먹다가 열이 완전히 없어지고 기운이 빠져서 열을 빼는 것보다는 허증을 보하는 滋陰降火湯을 처방하고 치료를 종료함.

#15 권○○
① 남 7개월
② 왼쪽 頰 發赤 소양 眼양 발진 색황 변취 심함 모유수유중 변황 혹 설사 시큼한 냄새 천면 한숨 소변삭 자다깸 右關緩 左寸滑. ◇협적 눈꼽 비색 요통 변비 소변색미황 舌赤暗 無苔 左關緊 右關弦 兩寸滑 부종기 임신중 소변삭 羊屎 과일선호 안하미종 한출불다
*柴胡四物湯加減方
柴胡 12g, 黃芩 7.8g, 生地黃 6g, 當歸 4.8g, 川芎 4.2g, 白芍藥 4.2g, 瓜蔞仁 4g, 貝母 4g, 玄蔘 4g, 生薑 3g, 天花粉 2g, 甘草 1.8g
③ 발진 소양 2~3일변 천면 자다깸. ◇눈꼽해소 비색잔존 左關結 右寸澁 太陰人 便量多 갈색 眼下微腫 小便微黃 小便快 汗出不多 수면양호 右關緩
*膽道排石湯加減方
大黃 4g, 金銀花 4g, 金錢草 4g, 茵蔯蒿 4g, 連翹 4g, 鬱金 4g, 木香 3g, 枳殼 3g, 柴胡 3g
④ 연구를 시작하기 전 처음 내원했을 때 발진이 심해서 양방 치료를 권했던 환아인데, 다시 발진이 심해져서 태열연구에 참여하게 되었다. 柴胡四物湯加減方을 두 번 복용하고 엄마의 증상은 좋아졌는데 아이는 크게 변화가 없었다. 일단 얼마간의 시간을 두고 지켜보다가 다시 진료를 받고 肝膽에 濕熱이 있다고 보아서 膽道排石湯을 처방하였다. 이후 아이의 증상도 좋아지고 엄마 증상도 시간이 가면서 좋아져서 치료를 종료하였다. <계속>

박찬국(함소아의학연구소장, 전 경희대 한의대 교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