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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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돋보기
  • 승인 2003.03.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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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면 월드컵이 더욱 즐겁다

또 하나의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대회가 킥오프된다. 한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그리고 한국의 16강 진출가능성이 과거 어느 대회 때보다도 높다는 점에서 관심과 열기가 매우 뜨겁다. 월드컵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특집을 마련한다.

1. 이번 대회의 개요

▲ 공식명칭: 2002 FIFA World Cup Korea/Japan
▲ 개최도시: 한·일 각 10개 도시
-한국 : 서울, 인천, 수원, 대전, 대구, 전주, 광주, 울산, 부산, 서귀포
-일본 : 이바라기, 고베, 미야기, 니가타, 오이타, 오사카, 사이타마, 삿뽀로, 시즈오카, 요코하마
▲ 참가규모 : 1만3천명 (32개팀, FIFA 대표단, 보도진 등)
▲ 예선경기 : 대륙별 지역예선 (2000.3 - 2001.11) 198개국 참가
▲ 본선 : 32개국 64경기. 1 라운드= 조별리그 (4팀 8개조), 2라운드(16강전∼결승전)= 녹아웃 토너먼트
▲ 개막식/개막전 : 5월 31일 개막전(프랑스:세네갈 서울상암경기장 20:30) 시작 전 약 30분간
♣ 세네갈이 프랑스를 1:0으로 꺽는 이변발생
▲ 폐막전 : 6월30일 20:00 (일본, 요코하마)
▲ 관람객 : 연인원 350만명 (한·일 각 1/2)
▲ TV 시청 : 연인원 420억명 추정 ('94 미국 320억명, '98 프랑스 370억명)
▲ 첫 출전국: 중국, 세네갈, 슬로베니아, 에콰도르.

2. 한국(D 조) 경기일정

한국 : 폴란드 부산 6월 4일(화) PM 8 : 30
미국 : 포르투갈 수원 6월 5일(수) PM 6 : 00
한국 : 미국 대구 6월 10일(월) PM 3 : 30
포르투갈 : 폴란드 전주 6월 10일(월) PM 8 : 30 :
포르투갈 : 한국 인천 6월 14일(금) PM 8 : 30
폴란드 : 미국 대전 6월 14일(금) PM 8 : 30

3. 자동차 강제 2부제(짝홀제)

▲시행기간 : 개최도시 월드컵경기 당일 및 전일
서울(5.30∼31, 6.12∼13, 24∼25), 인천(6.8∼11, 15∼16), 수원(6.4∼5, 10∼13, 15∼16),
부산(6.1∼6), 전주(6.6∼7, 9∼10, 16∼17) 단 인천은 강화, 옹진, 부산은 강서, 기장 제외)
▲시행시간 : 수도권 07:00 ∼ 22:00, 부산 09:00∼21:00, 전주 09:00∼22:00
▲대상차량 : 10인이하 비사업용 승용 및 승합자동차(부산은 5인승 이하 자가용 승용차)
3.5톤이상 비사업용 화물차 (서울지역만 시행)
▲실시방법: 끝자리 짝수차량 짝수일, 홀수차량 홀수일 운행금지,
▲운행허가증 발급 : 각 지역 구청 및 동사무소 (2002. 5. 10∼6. 25)
▲ 강제2부제 위반시 : 과태료 5만원 부과

4.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5월 31일부터 6월 14일까지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서초IC∼신탄진IC 구간 버스전용차로제 시행. 시간은 09:00∼21:00. 9인승 이상 승용·승합차(9∼12인승은 6인이상 탑승차량)만 운행이 허용되며 위반시 6만원의 범칙금(벌점 30점) 또는 과태료 9만원 부과.

5. 한국 출전 약사 (전적 뒤 괄호안은 득점선수) 예선 4무 10패(득
점 11, 실점 42)

▲ 1954년 스위스 월드컵 (감독 김용식)
△헝가리 0 : 9 패 △터키 0 : 7 패
▲ 1986년 멕시코 월드컵 (감독 김정남)
△아르헨티나 1 : 3 패 (박창선) △불가리아 1 : 1 무(김종부) △이탈리아 2 : 3 패(최순호, 허정무)
▲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감독 이회택)
△벨기에 0 : 2 패 △스페인 1 : 3 패(황보관) △우루과이 0 : 1 패
▲ 1994년 미국 월드컵 (감독 김호)
△스페인 2 : 2 무(홍명보, 서정원) △볼리비아 0 : 0 무 △독일 2 : 3 패(황선홍, 홍명보)
▲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감독 차범근)
△멕시코 1 : 3 패(하석주) △네덜란드 0 : 5 패 △벨기에 1 : 1 무(유상철)

6. 한국 첫 출전 뒷 얘기

1954년 예선에서 한국은 중국, 일본과 경기를 가진 후 본선 진출을 가리게 되었다. 그러나 중국이 경기를 포기하는 바람에 한국과 일본은 홈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가져 승자가 본선 진출권을 결정하게 됐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국교도 수립되어 있지 않은 일본선수단의 입국을 거부했으며 한국선수들이 일본으로 가는 것도 금지시켰다. 하지만 재일동포의 사기진작 등의 긍정적인 영향을 들은 재일체육회의 설득 끝에 두 경기 모두 일본서 열렸다. 1차전 5:1 승리, 2차전 2:2 무승부로 한국이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그러나 한국선수단은 개최국인 스위스까지 6일간의 혹독한 여정에 시달려야 했다. 당시 한국에는 민간 항공루트가 없었기 때문에 동경으로 가서 미공군의 도움으로 유럽으로 향했다.
선수들은 좌석이 너무 높아 발을 바닥에 붙이지 못한 채로 64시간을 여행했다. 스위스 도착은 경기시작 불과 10시간 전. 현지적응훈련은 커녕 피로를 풀 시간도 없이 바로 헝가리와의 경기를 치루어야 했다.
경기시작 20분이 채 안되어 한국팀은 다리에 경련이 일었고 헝가리 선수들을 쫓을 수도 없었다. 결국 9-0(전반 0-4, 후반 0-5)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7. 우승트로피

최초의 월드컵 트로피는 프랑스 조각가(Abel La Fleur)가 제작한 것으로 이 트로피는 보석 받침대 위에 승리의 여신이 팔을 뻗쳐 팔각형 컵을 받들고 있는 조각품이었다. 월드컵 창시자인 줄 리메(Jules Rimet)회장을 기려 줄리메컵으로 명명된 이 트로피는 1970년 당시 첫 “3회 우승국”브라질이 영구 보존하게 되었다.
1966년 영국 월드컵 때 전시중 도난 당한 것을 교외 쓰레기통에서 ‘피클즈’라는 잡종견이 찾아내는 등 많은 우여 곡절을 간직한 줄리메컵은 1983년 브라질에서 재 도난 당해 영원히 사라졌다. 도둑들이 녹여 없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복제품을 만들어 현재 보관하고 있다.
새로 제작된 두번째 트로피는 FIFA가 1974년 대회에서 선을 보였다. 이태리 조각가(Silvio Gazazniga)의 작품으로, 18캐럿 순금제이며 높이 36cm(14인치), 무게 4천970g(11파운드)이며, FIFA의 영구 소유물이다. 우승국은 4년간 진품트로피를 보관한 후 FIFA에 반납하고 도금된 복제품을 갖는다.

8. 월드컵 관련 기록

▲ 최다 점수차 경기 = 9골
△ 10-1 헝가리-엘살바도르 ’82스페인월드컵
△ 9-0 헝가리-한국 ’54스위스월드컵, 유고-자이르 ’74서독월드컵
예선에서는 98년 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이란이 몰디브에 17:0으로 승리한 것이 최대 스코어 차이다.
▲ 역대대회 개최지 (17회) = 유럽지역 9, 남미지역 4, 북중미지역 3 ,아시아 1
▲ 역대 개최국 (15개국) = 우루과이, 이태리(2회), 프랑스(2회), 브라질, 스위스, 스웨덴, 칠레, 영국, 멕시코 (2회), 서독, 아르헨티나, 스페인, 미국, 한국, 일본
▲ 우승기록= 브라질 4회, 독일·이태리 각 3회, 우루과이·아르헨티나 각 2회, 잉글란드·프랑스 1회(총 16회)
▲ 한 대회 최다 득점=프랑스 퐁텐느 13골('58 스웨덴 대회)
▲ 누적 최다득점자= 14점 게르트 뮐러(동독 1970/74), 13점 쥐스뜨 퐁텐느(프랑스 1958),12점 펠레(브라질 1958-70)
▲ 누적 최다 득점팀(1930-1998)= 173점 브라질, 162점 독일, 105점 이탈리아, 100점 아르헨티나
▲ 최다 참가팀(16회까지)= 브라질 16회, 독일 14회, 이탈리아 14회, 아르헨티나 12회
▲ 최다 대회 출전 선수= △5회 안토니오 카르바할 (멕시코 1950-66), 로타 마테우스 (독일 1982-98)
△4회 드잘마 산토스 (브라질 1954-66), 펠레 (브라질 1958-70) 등 7명
▲ 최단시간 교체 = 4분 네스타 이탈리아 98.06.23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 최단시간 경고= 1분 골루코비치 러시아 94.06.24 스웨덴-러시아
▲ 최단시간 퇴장 = 1분 바티스타 우루과이 86.06.13 스코트랜드-우루과이

나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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