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홍삼녹용대보진액 과대광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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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홍삼녹용대보진액 과대광고 사과
  • 승인 2008.01.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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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 한약 탕액 생산·판매 금지도 촉구

서울시한의사회(회장 김정곤)는 최근 경희대로부터 홍삼녹용대보진액의 과대광고를 시정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제의 홍삼녹용대보진액은 경희대 한방재료가공 학교기업에서 제조하고 경희대 산학협력단 투자기업인 (주)한약마을(대표 김재영)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지난해 부산경남지역의 모 일간지에 전면으로 실린 광고가 발단이 됐다.

서울시한의사회는 2004년 설립돼 역사가 일천한 한방재료가공 학교기업이 건강보조식품을 제조·판매하면서 ‘57년 전통’ 운운하는 문구를 삽입해 마치 한의과대학이 제조한 것처럼 국민들을 호도할 뿐만 아니라 학교의 본분을 저버린 채 돈벌이에만 급급하는 유사식품의 제조·판매는 맞지 않다고 지적하고 총장과 이사장, 한의과대학장, 생명과학대학장 등에게 내용증명으로 공문을 보내 근본적인 시정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경희대 한방재료가공 학교기업(대표 이태후 교수)측은 “지방일간신문 광고는 판매대행사의 실수”라고 확인하고 사과하는 한편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아울러 경희대측은 비록 구두이긴 하지만 탕액은 재고분을 처분한 뒤 생산을 중단하고 대신 젤리타입으로 제형을 바꾸고 제품도 피부미용분야의 제품에 주력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정곤 서울시한의사회장은 “경희대 측의 답변이 과대광고에 국한된 것으로 근본적인 시정과 거리가 멀다”고 유감을 표명하고 탕액 제조·판매 중지 약속과 관련해서는 “가시적인 시정이 있을 때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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