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노벨의학상 수상자 3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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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노벨의학상 수상자 3인 발표
  • 승인 2008.10.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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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젠·바레시누시·몽타니에 공동 수상

노벨위원회(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가 현지시간으로 6일 ‘2008 노벨의학상’ 수상자 3명을 발표했다. 의료인 최고의 명예상인 노벨의학상 수상자는 독일의 하랄트 추어 하우젠(Harald zur Hausen·사진 左), 프랑스의 프랑수아즈 바레시누시(Francoise Barre Sinoussi·中), 뤼크 몽타니에(Luc Montagnier·右) 등 3명이 공동 수상했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여성암 가운데 발병률이 2번째로 높은 자궁경부암 유발 바이러스(HPV)를 규명한 독일의 하랄트 추르 하우젠 박사. 그는 지난 46년 동안 암과 바이러스의 관계를 연구해 1970년대 후반 성 관계 때 전염돼 자궁 안에 기생하는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러한 발견으로 2006년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고 매년 자궁경부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약 50만 명의 여성들이 구제받을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하우젠 박사와 함께 노벨의학상을 공동으로 수상한 바레시누시와 몽타니에 박사팀 역시 1983년 세계 최초로 에이즈 바이러스(HIV)를 발견하고 분리하는 데까지 성공했다.

그들 역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가 통상적인 유전정보 전달 방식과 정반대인 역전사 방식을 통해 번식한다는 점과 발암성 레트로바이러스와 달리 무차별적 세포증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특성을 규명함으로써 HIV 진단과 치료법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예정돼 있으며 총상금 1천만 크로네(한화 18억원)는 절반가량이 추어하우젠 박사에게, 나머지 절반은 바레시누시와 몽타니에 두 사람에게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cjs5717@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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