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분야 연구개발 인력은 적정규모 대비 2만명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2017년에는 부족규모가 두 배 이상이 될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이 최근 발간한 ‘KHIDI보건산업리포트’에서 진흥원 정책개발단 산업분석팀 최한주 연구원이 ‘보건·의료분야 R&D 인력의 수급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이 중 한의학분야의 연구인력 수는 2007년 769명으로 적정 규모 1071명보다 302명이 부족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평균적으로 2007년 현재 적정 연구인력 대비 28.2%의 연구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분야별로는 한방제제 분야가 339명으로 한의학 연구분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한방치료기술과 한방기기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인력 수가 각각 275명과 155명으로 조사됐다.
한의학 연구분야의 인력 수는 2007년에서 2017년 기간 동안 454명 증가하고 연평균 4.8% 증가해 총 1223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향후 적정 인력 규모는 1861명으로 2007년보다 부족률이 4%포인트 이상 심화된 32.6%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인력 수급 불균형에 따른 부족률이 가장 큰 분야는 한방기기 분야로 향후 연구 인력 부족에 따른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측됐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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