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한의학교류센터, 국내한의사 대상 집중 설명회

최근 국내 한의학 시장 침체와 개업 한의사의 급증으로 한의계가 장기적인 경제 불황에 직면한 가운데 국내 한의사들의 미국시장 진출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미국 현지에서는 대체의학 시장이 발달해 한의사가 고소득 전문 의료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시기에 NCCAOM 한국지부 국제한의학교류센터(소장 김세영)가 미국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한의사와 한의대 재학생을 위한 집중설명회를 오는 13~16일 서울 코엑스 대서양 홀에서 개최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설명회는 미국한의사자격시험과 제도, 자격 취득 후 개원전략과 Residency (전공의과정) 매칭 방법 등을 위주로 국내 한의사들의 미국 진출을 위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센터에 따르면 자격시험응시자는 지난 2005년 75명, 2006년 93명, 2007년 103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이며 이 중 현재까지 500여명의 국내한의사가 자격을 취득해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220~240명 정도가 뉴욕, 시애틀, 보스턴 등에서 한의원을 운영 중이거나 미국의 한의과대학 연구원과 메디컬클리닉 주치의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센터 측은 이번 설명회를 위해 NCCAOM의 현지 책임자인 Tess Hahan(미국)을 ‘제10회 국제한의학박람회’의 주빈으로 초청, 국내한의사들의 미국진출을 위한 생생한 현장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한의학교류센터는 지난 3월 미국 NCCAOM의 한국 대표부로 공식 지정된 후 4~6개월 걸리던 기존의 시험 절차가 1개월로 대폭 간소화됐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