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AOM, 응시 창구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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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AOM, 응시 창구 단일화
  • 승인 2009.01.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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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서류절차 불편 해소될 듯

한의사 A씨는 최근 가족들과 함께 미국 진출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국내 경기 악화가 심각해 한의원 수입이 급격하게 감소해 월급날이 다가올 때면 직원들 눈치까지 보일 정도이기 때문이다.
고심 끝에 A씨는 미국에 진출해 자녀 교육과 경영회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로 했다. 하지만 복잡한 절차와 근 반년 이상 걸리는 응시 통과 기간 때문에 결국 미국 진출을 포기하게 됐다.

NCCAOM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앞으로 한국 한의사들의 미국한의사자격검증을 위한 일체의 서류 접수를 한국지부 국제한의학교류센터를 통해서만 접수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에 진출해 한의사가 되기를 희망하던 이들 중 몇몇은 NCCAOM 한국지부 국제한의학교류센터 외에도 미국 AAC RAO에 졸업증명서 및 성적증명서 등을 비롯한 증빙서류를 제출해 지원하곤 했다.

하지만 서류검증 및 확인절차가 이중삼중으로 되풀이되다보니 응시통과까지 짧게는 4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라는 시간이 걸리는 불편함이 있었다.
NCCAOM 측은 이를 위해 FTCFC-Korea(Fast Track Certification Foreign Candidates) 프로그램을 도입해 서류심사 과정을 최소 30여일로 줄이고 센터를 통해서만 접수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따라서 경원대, 경희대, 대구한의대 등을 비롯한 한국 11개 한의대 졸업생들은 NCCAOM 한국대표부 국제한의학교류센터에서 NCCAOM 시험을 위한 FTCFC 접수 후 서류 승인이 통과되어야 NCCAOM 시험을 치르게 된다.

국제한의학교류센터는 이를 위해 응시 지원자의 구비서류 및 응시서류의 적합성 여부와 검증 절차를 전담하게 된다.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응시 절차의 불편함이 대폭 감소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하지만 절차상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 뿐이지 심사기준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여 실력향상과 미국 진출을 위한 준비에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cjs5717@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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