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시급한 정책현안은 ‘첩약보험’
상태바
가장 시급한 정책현안은 ‘첩약보험’
  • 승인 2009.02.27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정책인식도 조사 결과, 한의원과 한방병원 의견 차 상당

일선한의사들이 느끼는 가장 시급한 정책 현안은 첩약에 대한 보험급여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 2008년 전국 한방의료기관 531개소(한의원 467개소+한방병원 64개소)를 대상으로 한 ‘2008 한방 의료 이용 실태조사’ 중 한방의료기관근무 한의사의 정책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한의사 1033명(개원의 391명+한방병원 642명) 대부분이 현재 한의계 정책 현안 21개 항목 중 첩약의 국민건강보험 급여화를 최우선 해결과제로 뽑은 것으로 드러났다. <표 참조>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에 138명(35.5%), ‘그렇다’에 127명(32.7%)이 답해 전체 응답자의 68.2%가 첩약의 건강보험 급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수치는 개원한의사뿐만 아니라 한방병원 근무 한의사들에게서도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 응답자 641명 중 절반 가량인 326명이 첩약의 건강보험 급여화의 필요성에 ‘매우 그렇다’로 답했으며 217명은 ‘그렇다’로 답해 한방병원 근무 한의사 84.8% 가량이 첩약의 건강보험 급여화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한방물리치료의 건강보험 급여화 ▲한의사의 의료기사 지도 감독권 확보 ▲한약재 원산지 표시 등 순으로 높은 지지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국내 한의약을 주도하는 가장 큰 구심조직을 묻는 질문에 개원의뿐만 아니라 한방병원 근무 한의사 모두 대한한의사협회를 꼽았다.
하지만 이번 정책인식도 조사 결과에는 개원의와 한방병원 근무 한의사들간의 상반된 답변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 향후 정부의 한의약 정책수립 및 추진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약처방 공개 ▲상호고용 ▲의료이원화 ▲인정의제도 등은 상반된 의견차가 20% 이상돼 앞으로 한의협을 비롯한 한의계가 정부와의 정책협상에 나서기 위해서는 우선 회원들의 의견과 중지를 모아 한방병원 측과 절충안을 찾아 합의안을 도출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