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홍보의 관건은 기획력과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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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홍보의 관건은 기획력과 차별화
  • 승인 2009.05.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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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전문가, 전문성과 생활밀착형 홍보 주문

그동안 방어적인 홍보활동에 주력했던 한의계가 최근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는 지난달 11일 제19회 정기이사회를 통해 홍보위원회에서 채택한 9개의 한의학 홍보 슬로건 문구사용을 각 지부와 일선 한의사들에게 강력 권고하기로 한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계획이 일선 한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얼마만큼 얻어내느냐다.
최근의 광고·홍보전략은 VPR (Video Contents PR : 웹2.0 기반 동영상 및 UCC/PCC활용 홍보전략)이나 MPR(Marketing PR : 프로모션 개념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수익창출로 직결되는 홍보방안) 같은 다양한 전략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는 현대의 홍보활동이 소비자와 시대변화에 맞춰 다양한 홍보툴(tool)과 전략을 구비해야 하는 필요성에서 생겨났다.

현재 한의협은 이번 슬로건을 네이버 지식인 상담한의사의 답변에 선택적으로 게재하는 방식과 각 지부나 한의원에서 사용되는 일선 광고에 삽입하는 방법 등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이 문자 형식으로만 전해지는 텍스트형 홍보에만 국한돼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시킬 수 있을지 미지수다.
또 현재 한의협의 슬로건 홍보방침이 권장사항으로 진행되고 있어 개원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태다.

이상봉 홍보이사는 “지난해 홍보슬로건 제작논의가 있은 뒤 올해 초부터 홍보위원회 위원들과 슬로건 9개를 제작하게 됐다”며 “부족한 사업비를 감안해 투자대비 효과측면을 가장 고민했고 감각적이고 트렌드에 맞춘 문안제작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홍보활동을 위해 홍보위원회를 통해 방침과 계획을 수정·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보전문가들은 가장 효과적인 홍보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목표대상 수립 ▲최대의 주의집중효과 고민 ▲차별화된 소스의 도입 등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메디피플이나 리얼메디 같은 전문의료컨설팅사 관계자들 역시 “한의학의 저변확산은 전문적이고 특화된 진료내용과 생활밀착형 홍보가 관건”이라고 업무 노하우를 전했다. 앞으로 한의계도 홍보와 마케팅 능력을 필수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점들을 적극 활용해 부족한 예산을 기획력과 차별화 전략으로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cjs5717@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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