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료관광 재방문 비율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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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의료관광 재방문 비율 높다
  • 승인 2009.06.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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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자, 연계상품 부족·통역·교통에 불만

■ 한국관광공사, 08년 의료관광 마케팅조사 분석결과 ■

의료관광에서 국가와 서비스가 긴밀하게 연결돼 있지만 서비스를 우선시하는 고객특성을 감안할 때 한방, Medical Skin Care, 건강검진과 같은 경쟁력있는 서비스 개발을 통한 고객유인의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2008년 의료관광 마케팅조사 결과를 공개해 이 같은 분석내용을 밝혔다.이 자료에 의하면 최근 2년 내 아시아 국가에서 이용한 의료서비스는 중국인의 경우 ‘건강검진서비스’를, 미국인의 경우 ‘한방진료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방진료의 경우 일본>홍콩>중국 순으로 이용경험이 높게 나타났다. 이용횟수면에서는 태국의 Medical Skin Care, 한국의 한방진료 횟수가 높아 이들 서비스에 대한 해당국가의 재방문 비율이 높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서비스별 서비스 기관 선택 이유는 크게 ‘특정진료와 서비스로 권위 있는 곳이어서’, ‘의료진이 유명해서’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한방진료 이용시 불편사항으로는 전반적으로 보험사 연계, 서비스 상세정보 등에 대한 불만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의료관광 경험자의 경우 자국어 통역과 진료기관 이동시 교통편과 연계 관광상품 부족에 대한 불만이 타 국가 대비 높은 편이었다.
방문전 한국의료서비스 인지도는 Medical Skin Care>한방>성형외과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방진료 경험자는 여행 중 알고 이용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한국의료관광 2회 이상 경험자는 의료기관 신뢰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었다.

한방진료 경험자는 선택이유로 권위 있는 곳, 건강검진 경험자는 유명 저널 및 잡지에 소개된 곳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서비스의 경우 건강검진 경험자는 이용의 편리성, 한방진료 경험자는 커뮤니케이션을 주로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Medical Skin Care, 한방진료 서비스 이용자의 경우 치료·시술 효과 면에서 만족하는 비율이 높게 조사됐고, 한방진료는 일본과 미국, 건강검진은 중국인의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관광공사의 분석에 따르면 의료관광은 사전계획의 비중이 높았고 주변인과 관련 자료, 여행사 등의 정보채널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었으며, 의료서비스가 동반되기 때문에 ‘신뢰성’의 요소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깃국가로서 일본은 자국의 의료수준에 대한 자부심이 높으면서 개별단위 여행을 많이 하고, 의료안전성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인식상에서 한국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Medical Skin Care tour나 한방과목을 중점과목으로 선정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의료관광 니즈에 따른 다양한 연계관광에 대한 니즈가 높기 때문에 사전관광+의료+사후관광에 대한 패키지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의료관광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도적인 측면에서의 개선, 종합적인 홍보활동 전담조직 운영, 서비스 표준화를 위한 기준 마련, 정부-지자체-병원 간의 명확한 역할 정의 등이 필요한 사항으로 꼽혔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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