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한약 “대사성·퇴행성질환 예방과 치료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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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한약 “대사성·퇴행성질환 예방과 치료 효과적”
  • 승인 2009.11.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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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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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방비만학회 2009 추계연수강좌
▲ 김동현 교수가 발효한약과 관련해 발표를 하고있다.

발효한약 “대사성·퇴행성질환 예방과 치료 효과적”
대한한방비만학회 2009 추계연수강좌

발효한약, 한방성형 등 한방비만치료의 새로운 영역과 비만과 동반되는 불임 및 각종 질환의 치료법, 비만관련 한방산업화 제품으로의 접근법 사례 등이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가톨릭의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대한한방비만학회(회장 류은경) 추계연수강좌에서 소개됐다. 이외에도 한의국제진료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과 한약 당장발효액을 이용한 절식법(Medical detox)요법도 발표돼 참석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얻었다.

김동현 경희대 교수는 ‘한약의 생리활성과 발효’라는 주제발표에서 “천연물을 먹게되면 소화관에서 장내세균에 의해 활성이 높은 화합물로 전환되어 약효를 발휘하게 되는데 이런 대사과정은 사람마다 상당한 차이가 있어 사람에 따라 약효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때문에 천연물의 약리효능을 발휘하기 위해서 발효기법으로 만들어내게 됐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골다공증, 알러지 질환, 당뇨병, 비만 등은 의약품을 이용해 치료하기에는 이르고 치료하지 않기에는 앞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치료하는 수단으로 기존 기능성 식품보다 강화된 기능성 식품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특용작물의 발표조성물을 상용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발효기능성 식품 개발의 장점으로는 △대사성 및 퇴행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기대할 수 있으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사회에 기여하는 한편 △발효기법은 우리의 식품산업을 한층 발전시키고 △국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한편 이날 류은경 회장은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있는 한방비만성형과 더불어 한의계의 새로운 성장 아이템으로 떠오른 발효한약을 이용한 절식요법 등은 흥미로운 강의가 될 것”이라며 “이번 강연을 통해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한의사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또 “최근 미용성형 분야와 관련한 양방학회들을 돌아보고 또 실제 임상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다보니 비만이나 탈모 등의 영역에서 한의학이 효과가 좋고 충분히 장점이 있다고 느꼈다”며 “우리 한의사들이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갖자”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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