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한의사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한방진료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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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한의사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한방진료소 운영
  • 승인 2011.09.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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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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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과 체력소모로 지친 선수들에게 활력을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류성현)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일반 관람객을 위한 ‘스타디움’과 대회 참가 선수들을 위한 ‘선수촌’, VIP 대상으로 ‘인터불고호텔’ 등 3곳에서 한방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한의사회 회원들과 대구한의대 재학생 등 51명의 의료봉사팀을 한방진료소 3곳 중 가장 큰 규모이기도 한 스타디움 한방진료소에서는 주로 국내외 관람객을 대상으로 건강상담 및 응급치료를 하고 있다. 의료봉사 외에도 약재 및 본초의 화분을 전시하는 등의 볼거리와, 제호탕과 생맥산, 쌍화탕, 이기보혈탕 등의 한방차도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한의사회 한 관계자는 “스타디움의 경우 하루 100~150명 정도 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한방차의 경우 1천500잔 이상이 나가고 있는 등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의사를 비롯해 물리치료사와 간호 인력이 투입된 선수촌 한방진료소에서는 침과 뜸 등의 시술과 한의학에 대한 영문책자가 제공되고 있다. 선수들의 입소시기에 맞춰 8월 20일 개소해서 9월 7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인터불고호텔 한방진료소에서는 31명의 대구시한의사회 회원들로만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대회 VIP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한방진료소 한상원 준비위원장(한상원한의원 원장)은 “한방진료소 운영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세계적인 행사인 만큼 한의학의 우수성을 외국인에게도 홍보할 수 있는 기회제공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우리 국민들에게는 그동안 왜곡된 부분이 있었던 한약재에 대해 바르게 알리고, 한방치료의 긍정적 측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의의를 밝혔다.
이어 한 준비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대구에서 열리긴 했지만 중앙정부의 행사로, 한의계 내에서도 대구시지부만의 행사가 아닌 한의협 전체의 행사로 인식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는 이 같은 행사가 있다면 모두가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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