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의 객관적 기준 설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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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의 객관적 기준 설정 필요
  • 승인 2011.10.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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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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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주시회·복치의학회 학술대회

전국한의학 학술대회 제2권역(제주권)학술대회가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송민호)와 복치의학회(회장 노영범) 주관으로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제주시농협공판장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프로그램은 △상한론의 탕전법 및 복용법 △피부질환과 관계된 약징용어 △고방을 이용한 다이어트 등에 관한 강의로 진행되었다.

복치의학회 이숭인(광주 생생한의원 원장) 의안연구위원은 상한론의 탕전법 및 복용법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구성, 탕전하는 방법, 복용 후 반응, 주의사항 등 사견이 개입될 소지가 비교적 적은 내용들로 객관성에서 상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용량문제가 각각 판본들간에 차이가 있으나, 처방의 구성과 탕전하는 방법은 대체로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탕전과 복용에 관한 문제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 “각각의 처방에 대한 동일한 인정기준 설정으로 학문적 발전을 위한 토대를 구축할 수 있으며, 임시조제 처방에 대한 근거를 설정함으로써 원내 자체적 제작 처방의 제도적 입지조성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우선 함께 개선해야할 사항으로 △고대 도량형에 대한 정립 △제조시설과 설비에 대한 학문적 기준제시 △처방에 대한 객관적 기준 설정 등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복치의학회 신영섭 이사는 피부질환에 관계된 약징용어에 대해 “피부질환만을 특화해서 용어를 굳이 구별하자면, 煩, 悸, 痰飮, 腫으로 기타 언급한 厥, 不仁, 發黃, 瘀血, 血症, 肌表之水는 각 상황에 대한 부가적인 증상의 해석”이라며 “환자의 상황과 히스토리를 통해 정확한 용어의 적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복치의학회 이성준(생생한의원 서울 강남점 원장) 부회장은 “바람직한 다이어트는 육체와 정신의 건강상태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성과 요요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정성, 그리고 다이어트를 단순한 생활원칙으로 인식할 수 있는 편의성 등 세 가지 요소를 충족시키는 방법으로 출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다이어트 치료에 있어서 “한의사는 환자의 비만형성 과정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비만치료계획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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