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한방치료, 4주만에 평균 피부 개선률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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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한방치료, 4주만에 평균 피부 개선률 40.8%
  • 승인 2011.10.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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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정 기자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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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한의사회 보건소와 공동으로 임상시험 실시

 

제천시한의사회 아토피 임상연구회(회장 최효광)는 최근 자체 개발한 한방 치료프로그램을 활용하여 4주 만에 전체 29명 임상 참가자의 평균 피부 개선율이 40.8%를 보이는 우수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아토피 치료프로그램은 제천시보건소와 공동으로 주관하였으며,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피드社의 천연인지질 성분이 함유된 아토피 전문화장품 ATOBEST(PLC-101) 제품을 후원받아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에 접목하여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한 것이다.

치료과정은 우선 다양한 연령층과 증상을 고려하여 치료대상자를 선정하고, 총 4차에 걸친 상세한 병력조사와 SCORAD를 통한 정확한 중증도 평가를 거쳐 침 뜸 부항 등의 침구요법과 레이저치료, 광선치료 등 이화학적 물리요법을 시행하였다.

그리고 환자별 증상에 맞는 한방연고, 한방보습제 및 한방입욕제를 사용하면서 PLC-101을 제공함으로써 환자 스스로가 집에서도 충분히 아토피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하였다.

임상연구회 측은 “치료결과, 영유아기의 환자군에서 치료효과가 46.8%로 나타났으며, 이는 어린나이에 아토피피부염이 발병되었을 경우 신속한 한방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좋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스테로이드제 사용 경력이 있는 환자군에서도 좋은 치료효과를 보였는데, 흔히 이러한 환자들의 경우 스테로이드제 사용을 중지하면 나타나는 리바운드 현상이 치료시작 후 2·3주경에 많이 나타났던 것을 감안한다면 실제적인 치료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중장기적인 치료계획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따라서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관리하는 것도 치료만큼 중요한데, 이번 임상프로그램에서는 이 부분을 PLC-101로 진행하였다.

PLC-101을 개발한 바이오피드社는 관련 치료제의 임상 3상시험을 마치고, 지난 4월 식약청에 신약승인신청서(NDA)를 제출한 상태이다. 표피세포 스스로 세라마이드 합성을 촉진하게 함으로써 손상된 피부를 근본적으로 회복시켜준다는 PLC-101은 지난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2011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에서도 아토피 환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제천시한의사회 최효광 회장(세명한의원) 은 “이번 임상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아토피 관리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거나 심지어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아토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리에 대한 교육이 절실함을 느꼈다”면서, “이번 한방 임상프로그램의 의미 있는 결과가 미래 한방 아토피치료분야의 교두보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천시한의사회는 한방특화도시의 핵심역량은 난치병 치료에 있다는 인식하에 아토피 임상연구회(아토피에존)를 결성하여 아토피 임상캠프 주관, 한방바이오박람회 진료에도 적극 참여해 오고 있다.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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