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용우 새누리당 예비후보 공천 탈락 위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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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우 새누리당 예비후보 공천 탈락 위기 '논란'
  • 승인 2012.03.0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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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정 기자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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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연대 "공천 양보조건으로 비례대표 자리 제안했다"

한의사 출신으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새누리당 송파(갑)으로 출마한 진용우 예비후보자가 공천심사에서 탈락 위기에 처해 논란이 되고 있다.

2012 장애인 총선연대(이하 총선연대)는 9일 성명서를 내고, “송파(갑)에 출마한 진용우 예비후보자가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의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고도 공천을 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총선연대에 따르면, “진 후보는 SNS 등에서 지역구 주민들과 폭넓은 소통을 통해 지역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진 후보는 공천 서류심사에서도 장애인 가산점을 받지 않고도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지난 8일 진용우 예비후보자를 탈락시키고, 타 예비후보자를 공천하기 위해 진용우 예비후보자에게 공천 양보를 조건으로 장애인 비례대표 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총선연대는 “새누리당이 장애인 유권자 계층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며, 새누리당은 장애인 비례대표 1명의 티켓을 가지고 지역구에 출마한 장애인 후보자와 거래하는데 쓰려했다”고 비판했다. 

이와함께 총선연대는 “지역구에 출마한 장애인 후보를 공정하게 평가해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 비례대표는 총선연대가 추천한 인원 중에서 뽑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진용우 예비후보자는 “지난 8일 당 관계자들로부터 비례대표 제의를 받았지만, 처음부터 장애인 몫으로 돌아가는 비례대표를 받을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지역출마를 결정한 것이고, 따라서 당의 비례대표 제의를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며,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한 후보로서 당에서 지역공천을 해 줄 것을 믿고 끝까지 선거준비를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진 예비후보자는 “새누리당은 이 같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송파갑 지역을 대상으로 추가신청을 받고 있다”며, “이는 이미 점찍어 놓은 공천자를 위한 수순”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새누리당은 홈페이지에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지역구 후보자 추가신청 추가공고’를 내고, 지난 8일~9일 오후 5시까지 송파갑 예비후보자 추가접수를 받았다.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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