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한의사 2천여명 부산식약청 앞 궐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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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한의사 2천여명 부산식약청 앞 궐기대회 개최
  • 승인 2012.11.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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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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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라정 급여등재 취소 및 천연물신약 정책 백지화 촉구

 

영남권 한의사들 2천여명이 현재 추진중인 ‘레일라정’의 보험등재를 즉각 중지할 것을 외쳤다.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재규, 이하 비대위)는 15일 오전 9시 부산지방식약청(부산진구 범천동 소재) 앞에서 ‘천연물신약 전면 백지화를 위한 영남권 한의사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천연물신약 전면 백지화 및 레일라정 급여등재 취소, 한의약 관련 법령의 재정비 등을 촉구했다.

영남권 4개 지부(부산, 울산, 경남, 경북) 62개 분회별로 조직된 비대위가 주관한 이번 집회에는 부산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생들을 비롯한 2천여 명이 넘는 한의사들이 오전휴진을 결의하고 참여했다.

안재규 중앙 비대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정부의 잘못된 정책 시행으로 한약에 대해 문외한인 양의사들이 처방하는 천연물신약을 잘못 복용함으로써 오히려 국민들의 건강을 해치고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오늘의 집회를 신호탄으로 모순과 오류, 불합리한 현재의 천연물신약 관련 법령과 정책이 다시 수립될 수 있도록 투쟁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천연물신약 사태에 대한 경과보고에서 김필건 중앙 비대위 수석부위원장은 “비대위는 국민건강권을 확보하고 진정한 한의약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또 식약청이 벌인 대국민 사기극을 전면 파기하기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우리 모두 한약이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싸우자”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궐기대회에서 비대위 김필건 수석비대위원장과 부산시한의사회 오세형 부회장, 부산시한의사회 박상원 부회장, 울산비대위 이도형 위원장, 경남비대위 박준수 위원장, 전 여한의사회 권혁란 회장 등은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을 찾아가, 부산 식약청 유영식 청장에게 한의계의 항의사항과 결의문을 직접 전달했다.

한편 비대위는 이날 영남권 집회를 시작으로 현행 잘못된 천연물신약 정책의 부당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이번 사태의 주범인 식약청의 해체와 관련자 파면을 촉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권역별로 개최해 나갈 방침이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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