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과학] 현금자동입출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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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과학] 현금자동입출금기
  • 승인 2003.06.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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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영업 시간이 아니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현금의 입금과 출금을 신속하게 처리해 주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automated-teller machine)가 무인점포의 얼굴없는 은행원으로서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ATM은 예금 지불 및 입금, 잔액 조회, 통장 정리 등의 일을 하는데, 화면에서 필요한 메뉴를 골라 손가락으로 누르기만 해도 기계가 알아서 모든 일을 처리해 준다.

ATM은 현금 자동 지불기(CD)와 자동 입금기(AD) 등 두 가지 기능을 한 대에 통합한 구조이다.

내부를 들여다 보면 이용자가 지시 사항을 입력시키는 조작 단말기, 통장의 판독과 정리를 담당하는 통장부, 지폐의 식별과 보관을 담당하는 지폐 입출금부, 카드 판독기, 명세표 인쇄기, 제어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참조)

ATM의 핵심은 투입한 지폐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구별하는 장치이다.

이 장치는 빛과 자기를 이용해서 투입된 종이의 크기, 두께, 지질, 투명도, 모양, 색깔의 배합 등을 검사하여 진짜인지 가짜인지, 또 얼마짜리인지를 식별해 낸다.

이 과정에서 지폐에 오물이 묻어 있거나 구겨지면 식별이 곤란한 경우가 있다.

지폐가 투입되면 롤러나 벨트컨베이어로 끌어당긴다.

발광 다이오드가 빛을 내어 빛의 투과 상태를 감지해 두께와 지질을 검사한다.

반사된 빛으로 색의 농도나 모양 등을 검사하여 자기 헤드의 기록부에 기록한다.

또 지폐의 길이는 표준거리를 통과하는 시간으로, 폭은 빛을 차단하는 길이로 정밀하게 측정해 지폐식별장치의 표준지폐정보와 비교해 진위여부를 가린다.

즉, 발광 다이오드에서 나온 빛이 투과하거나 반사할 때 빛의 상태가 변화되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규격에 맞는 지폐는 통과시켜 보관하고, 규격에 맞지 않는 지폐는 다시 내보내게 된다.

입금 및 출금의 기록은 은행의 컴퓨터 시스템에 전송돼 저장·관리됨은 물론이다.

자료제공 : 한국과학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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