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본과 3년 임진웅씨 907개 한의학 문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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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본과 3년 임진웅씨 907개 한의학 문헌 정리
  • 승인 2013.04.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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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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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동향 사이트 구축 화제

한의대 재학생이 전 세계 SCI급 저널에 출판된 Systematic Review를 모아 최신 한의학 근거와 연구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사이트(http://limslibrary. zema9.com/)를 구축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사이트를 구축한 경희대 한의대 본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임진웅(25·사진)씨는 “한의계는 적절한 데이터 및 근거 부족으로 사회적으로 여러가지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이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문제이며 전 세계를 두고 볼 때 한의학에 대한 임상연구는 상당히 진행되어 왔으며 그 근거 또한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인 결론을 맺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그러나 현재까지 우리 한의계에는 이를 체계적으로 인식할 시스템이 부재했고 이러한 근거에 대한 정리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가장 높은 근거수준을 나타내는 Systematic Review를 수집해 한의학 관련 최신 근거와 경향을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임진웅씨는 작년 가을부터 한의학 분야의 연구결과물들을 취합해 왔으며 그 결과 현재(4월 4일 기준)까지 총 907개의 문헌이 질병에서는 33개의 상위 카테고리와 299개의 하위 카테고리, 치료법에서는 11개의 상위 카테고리와 244개의 하위 카테고리, 기타에서는 50개의 카테고리로 정리돼 있다.

앞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업데이트함으로써 한의학의 최신 연구 동향파악이 쉬워지고, 기존 임상가는 자신의 임상에 과학적인 근거를 찾거나 새롭게 시도되고 있는 분야에 대해 근거 검색이 용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임진웅 씨는 작년 9월 국제저널 JAMS에 간접구 중에 온구기와 스틱형태로 된 뜸의 연소 온도와 시간 등을 비교한 ‘Comparison of time temperature characteristics of two indirect moxibustion products’ 논문을 발표(본지 870호 참고)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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