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은 전파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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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은 전파를 타고…
  • 승인 2013.05.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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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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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TBN 등 라디오 고정코너 통해 우수성 홍보

◇YTN라디오 ‘건강수첩’에서는 한의사들이 참여해 건강에 대한 주제로 방송을 하고 있다.

한의학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료와 치료 효과도 중요하지만 홍보를 빼놓을 수 없다. 홍보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 중 많은 사람들이 보고 듣는 방송을 통해 알리는 것은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특히 한의학에 초점을 맞춘 건강정보를 전달하면서 자연스레 우수성을 알리는 것이 이상적인 방식이다.

최근 라디오에 한의학 관련 건강 상식 고정코너가 늘고 있다. YTN 라디오의 ‘건강수첩’을 비롯해 강원교통방송의 ‘현대한의학을 말하다’, TBN한국교통방송의 ‘운전자를 위한 한방보감’이 대표적인 예다. 이 프로를 진행하는 한의사는 주로 방송사에서 협회에 요청해 섭외 되거나 기존에 방송을 하고 있던 지인의 제안으로 신설되는 코너에 참여하고 있다.

TBN한국교통방송에는 지난 4월 말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8시부터 방송되는 김상희의 ‘운전가요앨범’프로에서 ‘운전가족을 위한 한방보감’이라는 코너로 매회 15분씩 한의학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이 코너를 진행하는 김나희 한의사는 “청취자들이 관심 있어 하는 특정 질환에 대해 한의학적으로 연구가 됐는데 효과가 좋다는 것을 전달하며 자연스레 홍보를 가미하고 있다”면서 “한의학으로 치료가 잘 되는 질환인데 사람들이 모르는 것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방송국에서는 차(茶)의 효능과 지압법 등에 대한 얘기를 해주길 바라는데 이런 내용들은 잘 못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오히려 위험해 되도록이면 한의원의 내원치료를 권한다”고 말했다.

3월 초부터는 강원교통방송에서 ‘현대한의학을 말하다’라는 코너로 임정태, 배선재 한의사가 전하는 한의학에 대한 건강상식전파를 타고 있다.

이 코너는 의사신분으로 라디오 건강코너를 진행해 온 한의대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엄두영씨의 추천으로  신설됐다. ‘편두통과 침치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임산부와 감초안전성’, ‘산전관리’, ‘감기와 한의학’, ‘간과 건강’, ‘알러지 비염과 한의학’, ‘척추건강과 허리통증’, ‘파킨슨 병의 관리’ 등 8편이 방송됐다.

또 3월 말부터는 YTN라디오에서 ‘건강수첩’이라는 코너로 월~금요일에 2분가량 한의학에 대한 내용이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박사한 한의사가 진행해오다 4월 말부터는 배선재 한의사가 이어서 하고 있다. 건강수첩에서는 ‘불면증’, ‘저체중증’, ‘원형탈모증’, ‘입덧’ 등 매일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앞으로 조준영, 임정태, 김한겸 한의사가 2개월씩 돌아가며 코너를 진행할 예정이다.

TV의 뉴스나 건강프로 등에서 특별기획으로 한의학에 대한 정보가 전파를 타는 경우는 가끔 있지만 이처럼 라디오를 통해 고정적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것은 드문 일로 고무적인 현상이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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