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김택수 도서출판 의성당 회장
▶출품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한의학 의서에는 어려운 한문이 많다. 한의사인 선조들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한문 공부를 했다. 그때 배운 것들을 지금까지 효율적으로 잘 이용하고 있고 현재까지 300여권의 책을 번역하고 출간했다. 이번에 상을 받은 「한글상한잡병론」 역시 번역본인데 주변에서 좋은 평을 많이 받았다. ‘과학기술도서상’에 출품 해보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다.
▶한의학 관련 책을 많이 출간했다.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등 선조들이 대대로 한의사였다. 그 영향을 받고 한의학에 해당되는 한문 주역과 운기 등을 어려서부터 재미있게 배우고 자연스레 외웠다.
한의사의 길을 걷지는 않았지만 50년 동안 한의학에 대해서 공부했고 집안에 한의학 관련 책이 5000 ~6000가지가 있다. 1985년부터 매년 봄, 가을 2회씩 중국에 갈 때 마다 200~300권의 한의학 관련 책을 사온다. 그 중 한의계에 도움이 되겠다 싶은 것을 번역해 출간했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이번 심사대상에 300여 점이 접수된 것으로 안다. 그 중에서 「한글상한잡병론」이 뽑혀 매우 기쁘다. 오랜 시간 동안 한의학 관련 책을 출간하다 보니 강의할 기회도 많았다. 그러다 더 깊이 공부를 하게 됐다. 배운 것을 써먹는 것이다. 번역이라는 것 자체가 창조다. 앞으로도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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