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존폐 위기도…지난해엔 ‘기관 우수’ 평가
상태바
한때 존폐 위기도…지난해엔 ‘기관 우수’ 평가
  • 승인 2014.07.24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what@http://


[한의학연 20년 특집] ▶한의학연구원 설립부터 현재까지

한국한의학연구원은 1994년 10월 10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소’로 개소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1993년 한약분쟁의 결과물인 한의학연구원은 그동안 한의학 연구발전이 미흡했으며 세계 전통의학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의학을 과학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를 발전시킬 필요성을 인정받아 국가적 지원 아래 개소됐다.

한의학연구원은 개소 당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암빌딩에 사무실 584㎡(177평), 도서실 43㎡(13평), 실험실 66㎡(20평), 공용면적 478㎡(145평), 총 1171㎡(355평) 규모였으며 1997년 11월 한국한의학연구소에서 한국한의학연구원으로 승격됐다.

1999년 1월에는 정부출연 연구기관 체제 개편과 함께 보건복지부 소관기관에서 국무총리실 산하 산업기술연구회 소관기관으로 이관됐으며 현재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이다.

2010년 8월에는 정부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통합하는 안을 마련해 2011년 통합법인 출범을 목표로 하면서 존폐의 위기도 맞았다. 당시 한의학연구원은 KIST, 생명, 표준, 해양 등 5개 연구원이 통합된 기초기술통합연구원으로 편입된다는 것이 주 내용이었다. 하지만 관련단체들의 반발이 늘어나 결국 통과되지 못했다.  

또 기초기술연구회가 시행하는 기관평가보고서에서 잇따라 ‘미흡’의 평가를 받으면서 안팎의 질타도 받았으나 2013년에는 연구원 설립 최초로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년이 흐른 2014년 현재, 한의학연구원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해 4만6622(1만4127평) 규모의 대지에 5개동이 있으며 28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또 대구에 연구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