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어플리케이션으로 누구나 쉽게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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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어플리케이션으로 누구나 쉽게 만난다
  • 승인 2014.08.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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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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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한자원문 및 국‧영역문 담은 앱 '내손안에 동의보감’ 개발

우리민족 최고의 의서이자 한의학의 대표 브랜드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동의보감이 ‘내 손안에 동의보감’의 이름을 갖고 어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됐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동의보감의 한자원문을 비롯한 국·영역문을 함께 담고 있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 스마트폰 이용자 누구나 쉽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학 대표 의서인 동의보감의 한자원문과 함께 국·영역문 콘텐츠를 담은 어플리케이션 ‘내손안에 동의보감’(영문명 The Dongui Bogam in my hand) 개발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했다.
◇‘내 손 안에 동의보감’ 홈화면

‘내손안에 동의보감’은 내경편(內景篇), 외형편(外形篇), 잡병편(雜病篇), 탕액편(湯液篇), 침구편(鍼灸篇) 총 25권 25책으로 구성된 동의보감의 한자원문과 함께 동의보감 국역문 및 영역문까지 담고 있다.

국역문은 한의학연이 동의보감출판사(대한형상의학회)에서 간행한 ‘동의보감’을 바탕으로 교열작업을 통해 제작됐다.

또한, 영역문의 경우 한의학연이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2013년에 완성한 동의보감 영역본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한의학연은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자원문, 국역문, 영역문에 대한 열람과 검색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검색은 한자원문, 국역문, 영역문에 대한 단순검색이 가능하며, 검색결과는 표제어(제목)와 본문으로 구분돼 동의보감에 나오는 처방, 본초, 경혈 등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표제어의 검색결과를 클릭하면 해당 부분의 열람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한의학연은 간단한 회원가입으로 사용자가 해당 구절을 ‘MY동의보감’에 등록해 나만의 내용으로 재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북마크 기능과 해당 본문에 전체공개 혹은 비공개로 설정 가능한 메모를 삽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임상 현장과 교육현장에서도 절실히 요구돼온 ‘내손안에 동의보감’ 개발로 전세계인 누구나 동의보감을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세계적으로 동양의학 및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내손안에 동의보감’이 동의보감을 통한 한의학 세계화를 선도할 새로운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손안에 동의보감’은 안드로이드 기반 구글 플레이에서 ‘동의보감’ 혹은 ‘donguibagam’으로 검색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iOS 스마트폰 사용자는 앱 등록이 완료될 이달 말쯤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같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내손안에 동의보감’ 개발을 담당한 한의지식문화연구그룹 박상영 선임연구원은 “동의보감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한의계 및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분야의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노력을 기울인 만큼 완성도는 물론 활용도도 매우 높을 것”이라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내손안에 동의보감’을 웹 버전으로 개발하고, 나아가 동의보감뿐만 아니라 기타 주요 한의서 및 경험방까지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손안에 동의보감’ 관련 문의는 담당자(kiombook@kiom.re.kr 혹은 042-868-9572)를 통해서 가능하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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