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개설서 러시아어로 번역..."Korean Medicine 중앙아시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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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개설서 러시아어로 번역..."Korean Medicine 중앙아시아로!"
  • 승인 2014.11.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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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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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영어·스페인어 이어 발간
한의학을 소개하는 한의학 개설서가 기존 영어, 스페인어 번역에 이어 러시아어로까지 번역됐다. 이번 러시아어 번역서가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에서 한의학을 알리는데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은 2007년 영어, 2011년 스페인어에 이어 올해 러시아어 한의학 개설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의학 개설서 러시아어 번역서 표지

한의학 개설서(Introduction to Korean Medicine)는 한국 한의학의 특징(Characteristics of Korean Medicine), 의료서비스 시스템(KM Medical Service System), 한의학 이론(Theories of KM), 치료법(Medical Therapies of KM), 주요 인물과 고전(Famous Historical Figures and Classics of KM) 총 5개 장으로 이뤄져 있다.

세부적으로는 한의학의 역사, 음양, 오장육부, 경혈·경락 등에 대한 이론과 함께 침, 뜸, 기공, 추나요법 등 한의학의 다양한 치료법 등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일본 등의 전통의학에는 없는 사상의학이라는 독특한 한국적인 소재를 부각해 소개함으로써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차별성도 보여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의학연은 러시아어 번역서에 대해 해당 국가 주한대사관을 비롯해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에 진출해 있는 병원 등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러시아어를 비롯한 영어, 스페인어 번역서에 대해서도 전자책(e-book) 형태로 제작해 온라인으로도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자료는 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번역돼있어 비영어권 국가를 위한 다양한 언어의 한의학 자료가 부족한 실정이다.

최근 러시아 언어권인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세계전통의학 가운데 한의학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고, 우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이번 러시아어 번역서 발간은 향후 한의학이 중앙아시아 시장을 선점하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어 번역서는 한의학연 홈페이지(www.kiom.re.kr, 홈페이지 내 연구마당-출판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의학연 이혜정 원장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의 국가와는 이미 의료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특히 올해 카자흐스탄과는 전통의약 관련 협력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한의학의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러시아어 번역서가 한의학의 중앙아시아 진출에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연은 실크로드재단(이사장 최재근), 카자흐스탄 의학 보수교육 대학교와 함께 지난 10월 카자흐스탄에서 ‘한-중앙아시아 한의학 포럼’을 개최했으며, 카자흐스탄과 전통의약 관련 협력 결의안을 체결한 바 있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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