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때로는 지능이 낮은 파리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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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샘터] 때로는 지능이 낮은 파리가 되라
  • 승인 2003.09.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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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과 파리를 마개가 없는 빈 병에 넣었다.
병의 입구를 실내(어두운 쪽)로 향하게 한 뒤 창가에 눕혀뒀다.
창밖에는 햇빛이 비치고 있다.
벌은 하나둘씩 밝은 쪽으로 모여들기 시작했고, 급기야 출구를 찾아나가려고 애를 쓰다가 지쳐서 모두 죽고 말았다.
그러나 파리들은 모두 마개가 없는 입구 쪽으로 빠져 나갔다.
2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벌의 지능이 오히려 병에서 탈출하는데 방해가 된 것이다.
벌은 반드시 밝은 곳에 출구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빛을 찾아가는 논리적인 행동만을 되풀이 한다.
그러나 벌보다 지능이 낮은 파리는 달랐다.
빛의 방향과는 상관없이 제멋대로 날아다니다가 반대쪽의 출구로 어렵지 않게 빠져나간 것이다.
이 실험을 한 학자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행착오, 임기응변, 우회 등의 방법을 총동원할 필요가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방법은 하나라는 생각을 버리고 유연한 생각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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