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호전되면서 주문이 밀려드는 공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공장이 바빠지면서 일손이 달려 사장은 아르바이트 직원을 모집했다. 해질녘에 그날의 일당이 지급되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직원이 각기 다른 액수의 일당을 받았다는 것이다. 적은 일당을 받은 소년은 당연히 화가 났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자 사장은 아주 당연한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저 사람은 일하는 내내 휘파람을 불었는데, 당신의 휘파람 소리는 끝까지 들리지 않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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