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한의학술대회(11일)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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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한의학술대회(11일) 리포트
  • 승인 2003.10.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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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임상적 구분에 대한 연구


신광호(한의외치요법학회장)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의 한·양방적인 접근에서 다양한 패턴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치료효과 및 효능에 대한 일정한 잣대가 없다.
이에 따라 일률적인 유효성만을 가진 의약품 및 화장품 등이 범람하는 등 임상에서도 혼란을 겪고 있다.
이 연구는 한의원 내원환자 중 치료기간 3개월 이상 된 환자의 챠트를 바탕으로 치료의 추이를 추적해 등급을 분류한 것이다.
분류기준은 스테로이드 제제 투여 치료력·염증 부위에 대한 망진·현미경자료·사진자료 등을 종합해 정리한 것이다.

● 1등급 - 비교적 성공적으로 회복중인 환자. 1년 이상의 치료병력을 가지고 있으며, 스테로이드 사용 병력 1년 이상으로 비교적 안정된 피부특성을 가지나 얼굴·귀·목·팔·다리가 접히는 관절부위·사타구니·복부·등·가슴 등(이하 신체부위)에서 한 부위라도 증상이 남아있는 경우.

● 2등급 - 스테로이드 사용 치료력 1년 이상인 환자로 신체부위 중 두부분에서 50% 이상의 면적에 피부염이 진행된 경우. 피부염 관리는 성공적이나 증상을 회복시키지 못해 태선화나 주름 등 노화징후가 관찰됨.

● 3등급 - 스테로이드 사용 1년 이상, 신체부위 중 피부염증상이 남아있는 경우. 스테로이드제제의 영향에서 성공적으로 벗어났으나 증상이 잠재되어 있을 가능성이 1등급에 비해 높은 상태.

● 4등급 - 스테로이드 사용 치료력 1년 이상 신체부위의 3부분 이상에서 50% 이상의 면적에 피부염이 진행되는 경우. 스테로이드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스테로이드 제제에 노출될 시기에 피부염이 심했으며, 사용된 스테로이드 도스가 높고 내복약이나 주사제를 투여했을 가능성이 높은 환자이나, 한방치료의 예후가 좋은 경우.

● 5등급 - 스테로이드 사용 치료력이 3~12개월이고, 신체부위의 2부분에서 50% 이상의 피부염이 진행되는 경우. 자연요법·한방치료로 관리했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신중한 한방치료가 요구됨.

● 6등급 - 스테로이드를 최근 3개월 이내에 사용했고 신체에 한 부위라도 피부염 증상이 남아있는 경우. 근래에 증상이 발생했으며 스테로이드제제를 피하기 위해 내원한 경우가 많다.

● 7등급 - 스테로이드 사용 치료력이 3~12개월이고 신체의 3부분 이상에서 50% 이상의 면적에 피부염이 진행된 경우. 한방이나 자연요법에 실패해 모든 치료를 불신하는 케이스로 세심한 심리적 관리 필요.

● 8등급 - 스테로이드 사용 치료력이 최근 3개월 이내에 있었고, 피부염이 신체부위 중 2부분에서 50% 이상 진행된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를 중단하려고 노력했던 환자에게 많이 발견되며 병력이 1년 이상 된 환자이면서 다양한 치료력이 있을 가능성 높음.

● 9등급 - 스테로이드 사용 치료력이 최근 3개월 이내에 있었고 신체부위중 3부분 이상에서 50% 이상의 피부염이 증상이 있는 경우. 가장 악화된 경우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으나 실제 임상에서 스테로이드의 유혹을 끊임없이 받으며 한약과 스테로이드제제의 혼용을 고려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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