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증진개발원, 10일 '자살 예방 촛불켜기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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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개발원, 10일 '자살 예방 촛불켜기 캠페인' 실시
  • 승인 2015.09.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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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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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살예방의 날' 맞아 동참...우리나라 11년째 '자살률 1위' 불명예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장석일)은 세계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국제자살예방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Suicide Prevention, IASP),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와 함께 저녁 8시에 촛불을 켜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매 해 80만 명의 사람들이 자살로 목숨을 잃고 있으며, 이는 40초 마다 한 생명씩 사망하는 꼴로,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는 살인과 전쟁으로 사망한 수보다 더 많다.

올 해 세계자살예방의 날 주제는 ‘도움의 손길을 펼쳐 생명을 구하기(Reaching out and saving lives)’로써,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주변의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필요한지 확인해 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리는데 그 목적이 있다. 촛불켜기 캠페인은 자살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과 시도자들을 기억하고, 자살을 예방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OECD 국가 중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11년 연속이라는 점 뿐 아니라 2위 국가인 헝가리와도 격차가 크고, 평균 자살률보다 2배 이상 높다.

장석일 원장은 “자살을 결심하는 누군가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다”라며 “가까운 지인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편견 없이 들어주고, 관심을 가지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만으로도 아까운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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