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건선의 생활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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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건선의 생활관리법
  • 승인 2015.10.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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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이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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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이병철의 ‘건선 이야기’ <23> 두피건선


두피건선은 종종 비듬으로 오해를 사기도 한다. 하얀 각질이 피부표면에 두텁게 쌓여 마치 비듬처럼 날리기 때문에 대부분 비듬샴푸나 약물을 먼저 사용하게 되는데, 두피건선을 악화시키는 잘못 중의 하나다.

이 병 철
한의과학기술연구소 연구원
자연으로한의원 원장
또한 건조증, 아토피 등 타 질환과 혼동하기도 한다.

두피건선은 자가면역 이상이나 유전적 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해 두피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증식하는 질환으로 단순 비듬이나 건조증과는 다른 질환이다.

두피건선은 가려움증은 물론 두피각질이 옷이나 어깨 위에 자주 떨어져 타인의 눈에 띄기 쉽기 때문에 환자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크다.

특히 외모에 민감하고 사회활동이 왕성한 10~30대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해서 부끄러움, 우울증, 심리적 위축, 대인기피증 등의 문제를 유발시켜 환자들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정신적 장애로 작용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두피건선은 쉽게 낫지 않고 재발이 잦은 편이지만 정확한 진단과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관리한다면 치료되거나 증상 완화가 가능한 질환이다.

두피건선 치료는 다른 신체 부위 건선과 마찬가지로 질환의 중증도, 병변의 형태 등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지는데, 외용제인 자연비방 수는 각질의 원활한 탈락과 표피의 염증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신체 다른 부위의 건선을 치료할 때 사용하는 자연비방 수와 비교해서 농도가 높은 것을 선택해서 사용한다. 내복약인 진기자연탕은 교란된 면역을 치료하고 정상적인 피부조직의 재생을 돕는 효능이 있다.

건선 환자의 경우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시켜주어야 한다.

1. 하루에 1번 머리를 감는다.
두피를 청결하게 하고 각질의 원활한 탈락에 도움이 된다. 너무 자주 감는 것은 두피 자극이 강하므로 권장하지 않는다.

2. 되도록 모자를 쓰지 않는다.
모자를 쓰게 되면 두피에 땀이 차고 두피를 막아서 열 발산이 잘되지 않는다.
만약 써야 된다면 통풍이 잘 되는 모자를 골라 써주고 실내에선 벗는 게 좋다.

3. 머리를 감을 때 사용하는 샴푸는 저자극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손톱이나 빗 등으로 긁어내거나 상처를 내지 않도록 한다. 손바닥으로 살살 문질러서 자연스런 탈락을 유도해야 한다.

4. 젤이나 무스와 같은 스타일링 제품, 알코올 성분의 헤어 제품은 피해야 한다.

건선관절염 환자의 생활관리법

1. 강직 예방
아침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목욕으로 조조 강직을 감소시킨다.
적어도 하루 30분 이상씩 엎드린 자세를 취하며 앉거나 서거나 하는 동안 의식적으로 똑바른 자세를 유지하게 한다.

2. 통증 경감
장기간 한 자세로만 오래 앉거나 서지 말고 중간 중간 자주 많은 관절을 움직여 주고 자주 스트레칭을 해준다. 욕실 샤워기는 고정해서 사용한다.
반복되는 작업이나 무거운 것을 들어야 하는 작업을 피한다.

3. 침구와 가구
의자를 고를 때는 단단한 바닥과 머리 높이까지 긴 수직의 딱딱한 등받이와 팔걸이가 있는 것이 좋다.
매트리스는 누웠을 때 엉덩이가 처지지 않도록 단단한 것이 좋고 베개는 한 개만 사용하며, 가급적 낮은 베개가 좋다.
주방 기구는 손잡이가 큰 주방 기구를 선택한다.

4. 운전습관
운전 시 자주 차를 세워 팔, 다리를 펴주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하여 쿠션을 허리 뒤쪽에 대거나 엉덩이 밑에 받쳐준다.
목이 불편할 경우 가벼운 충격에도 심한 손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머리 받침대를 설치하도록 한다.

5.운동
정상적인 일상 생활은 물론, 가능하면 등산 등 여가 선용과 모든 종류의 스포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권장하며 특히 수영은 매우 좋은 운동으로 권장된다.
그러나 질환이 진행하여 척추나 관절의 강직이 어느 정도 발생한 경우에는 축구나 농구 등 신체 접촉이 많거나 테니스 같이 순간적인 힘이 많이 쏠리는 스포츠 활동은 골절 등의 이차적 외상에 의한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6. 금연
척추-늑골 관절의 이상으로 폐활량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절대 금연해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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