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한약재 규격재평가연구사업단 산학협력 심포지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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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한약재 규격재평가연구사업단 산학협력 심포지엄 열렸다
  • 승인 2016.01.3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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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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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국산한약재 규격재평가연구사업단과 신흥제약, 그린명품제약이 공동으로 ‘한약재규격품제조에 대한 산학협력 심포지엄’을 지난 21일 여수 신흥제약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연구사업단이 도출해낸 연구결과를 한방 GMP제약회사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제약회사에서 규격을 제정하고 있는 포제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연구사업단의 이영종 가천대 한의대교수는 “연구사업단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에 걸쳐 국내에서 재배되거나 자생하고 있는 감초 등 75 개 품목의 한약재를 대상으로 규격 재평가 해 감초 등 50 개 품목에서 미설정된 규격 125건을 제안했다”며 “기 설정되어 있는 규격 가운데 42건을 개정 제안했다”고 말했다.  
 
또한 “의이인은 현재 공정서에는 반드시 씨껍질을 벗긴 상태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유효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씨껍질을 벗기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강황의 경우는 현재는 반드시 속이 익을 때까지 삶거나 쪄서 말리도록 하고 있지만, 건조기술의 발달로 삶지 않고도 말릴 수 있으므로 그대로 말리는 것도 허용해야 하는 등 가공 방법도 개정해야 한다”고 했다.  
 
신흥제약의 이순동 연구소장은 숙지황 제조 규격에 대하여 발표했다. 이 소장은 “숙지황 제조시에 사용하는 술은 곰팡이 효소, 효모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17도의 황주를 사용하여야 하며, 지표물질로 5-HMF 대신에 stachyose와 maninotriose가 바람직하다고 하였다. 숙지황 제조시 증숙이 반복되며 stachyose가 줄어들고 maninotriose가 증가하므로 적절한 규격을 설정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 밖에 경희대 최호영 교수는 한약 및 한약제제 분야의 국제 표준 현황과 대책을 발표하였고, 그린명품제약의 윤충근 제조관리 약사는 2016년 1월부터 시행되는 한약재 포제품의 제조 관리에 대하여 발표하였으며, 안덕균 전 경희대학교 교수, 임동환 신흥제약 사장, 엄경섭 전 생약협회 회장 등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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