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각 추출물 난소적출동물 골밀도 회복 능력 녹용추출물보다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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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각 추출물 난소적출동물 골밀도 회복 능력 녹용추출물보다 우수”
  • 승인 2016.02.0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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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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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초학회 정기세미나 ‘녹각의 임상활용’ 등 발표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녹각 추출물이 질적으로 녹용추출물과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사례가 발표됐다.

오초학회(회장 안덕균)는 지난달 22일 서울 서초동의 중식당에서 정기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이날 한병훈 서울대 약대 교수는 녹각 추출물과 녹용 추출물에 대한 연구결과, 안덕균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녹각의 임상활용에 대해 발표했다. 한병훈 교수는 녹용 및 녹각 collagen 함량분석에 대해 “녹용 및 녹각에서 Type-2 collagen은 단일 Peak-3로 나타나고 Type-1 collagen은 Peak-1 및 peak-2로 갈라져 나온다”며 “녹용과 녹각의 Pixel(Type-2 collagen)값이 각각 18.30 및 19.26으로 녹용이 녹각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약간 증가하여 나오는데 Type-1에 대한 Pixel값은 9.88 및 19.14로 녹용이 녹각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Type-1 collagen은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녹각 및 녹용 추출물을 투여한 동물의 골밀도 변화’를 설명했다. 실험에 사용된 동물은 4주령 SD rat 암컷이었으며 2주간 난소 적출 및 안정기를 지난 후에 16주간 1일 1회 시료를 투여해 골밀도의 경시 변화를 대퇴부 CT촬영법으로 측정했고 각 그룹별 동물은 7마리, 동물의 사육 온도는 25(±1)℃, 습도는 50(±5)%라고 발표했다.

결과에 대해 “난소 적출동물의 골밀도(casein 투여군)는 수술 후 8주째부터 현저하게 떨어지기 시작했고 녹용 추출물 투여군과 녹각추출물 투여군은 난소적출을 하지 아니한 정상 동물 수준으로 회복됐는데 시간이 갈수록 녹각 추출물 투여군이 녹용 추출물 투여군에 비하여 골밀도가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며 “녹각 추출물은 난소적출동물의 골밀도를 회복시키는 능력이 녹용추출물보다 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녹각 추출물을 농도별로 투여한 동물의 골밀도 변화’도 위와 같은 방식의 실험을 실시했으며 난소적출동물에 대한 녹각추출물의 골밀도 회복효과에 대한 dose-dependency를 시험한 결과 녹각 추출물 투여량이 50mg/kg에서 150mg/kg까지는 농도 의존적인 골밀도 회복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반면에 더 높은 투여량인 300mg/kg에서는 그 효과가 감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덕균 경희대 교수는 “천연의 약재를 건조, 절단, 전탕으로 활용해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 한의학 장점 중의 하나”라며 “그러나 종래의 전탕이나 분말 한약으로는 자체 안에 들어 있는 유효성분들이 기대 이하로 적게 용출되어 나오기 때문에 그만큼 치료반응도 약하게 나타나고 원가만 상승되는 정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녹각은 녹용에 비해 값이 저렴하고 자원이 풍부하며 효능도 탁월하지만 용해가 안 돼 한약 전탕 시에 적용하는 것은 매우 난해한 일이었다”며 “효능이나 원가 면에서 활용하고 싶은 욕망이 많지만 쓸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여러해 전부터 녹각의 용해를 연구한 모 회사에서는 식약처에서 녹각에 대한 GMP(Good Manufacture Products) 시설 허가를 얻고, 특허청에서 특허를 받아서 녹각교를 비롯한 녹각분말 한약을 생산하고 있다”며 “이 녹각분말은 녹각을 미세 분말해 제조한 것이 아니라 녹각의 유효성분이 파괴되지 않는 온도인 135도에서 용해하고 여기서 각질을 제거했으며, 다시 냉동동결 건조(-170도)시켜서 얻은 분말로서 온수에 넣기만 해도 금방 풀어져서 녹각 茶로도 복용하고, 藥으로도 활용할 수가 있게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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