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드라마 속 한약 폄훼 발언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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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드라마 속 한약 폄훼 발언에 발끈
  • 승인 2016.06.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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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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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기준 통과한 한약재만 사용하는데…”

[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대한한의사협회가 최근 방영된 드라마 속 한약 폄훼 발언을 문제 삼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소했다.

문제가 된 SBS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5월 21일 방송분에서는 여자 출연자가 “보약도 옛날 말이지,  맨 중국산에 농약 투성이에”라는 발언이 방영됐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중금속 및 농약 잔류물 검사 등 식약처에서 정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의약품용 한약재만을 처방중”이라며, “의약품용 한약재 제조업체 역시 관련법에 따라 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을 전면 시행하는 등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드라마 속 대사는 한약이 관리도 허술하며 농약에도 노출돼 있는 것처럼 오인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시청자들에게 왜곡된 정보를 제공해 한약에 대한 불신을 조장했다는 점에서 묵과할 수 없었다며 제소배경을 밝혔다.

한의협 관계자는 “이번 문제는 단순히 한의사 뿐 아니라 현재 한약재 안전 관리를 위해 일하는 식약처의 노력 역시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식약처도 한의협과 함께 강력한 대응으로 한약재의 안전관리에 대해 홍보를 강화해 달라”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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