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한의 학술 교류 본격화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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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한의 학술 교류 본격화 될 듯
  • 승인 2003.03.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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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회, 일본침구학회지에 논문 게재 계기

전일본침구학회지에 한국 한의학을 소개하는 논문이 실린 것을 계기로 대한한의학회(회장 이원철)는 대한침구사협회(회장 신태호)를 제치고 일본침구학계의 교류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한의학계의 논문이 일본에서 침구학관련 학회지 중 가장 권위있는 잡지로 알려진 전일본침구학회지 2002년 11월호(제52권 5호)에 실린 것이다. 대한한의학회는 일본침구학을 대표하는 단체에서 대한침구사협회를 무시하고 대한한의학회에 논문 게재를 의뢰해서 실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 조기호 국제교류이사는 “일본측의 결정은 앞으로 일본침구학계가 한국에서는 대한침구학회를 파트너로 삼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논문이 실린 고정 칼럼인 ‘세계침구 커뮤니케이션’은 1994년부터 지금까지 19회에 걸쳐 전 세계의 침구현황이나 핫이슈를 다루는 란이다. 당초 일본침구학회에서는 한국한의학 또는 침구학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했으나 대한침구학회에서 학술적으로 담당할 만한 사람을 찾지 못함으로써 대한침구학회와는 학술적인 교류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성과는 대한한의학회가 지난 한해동안 전일본침구학회와 일본동양의학회간의 학술교류 증진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연장선에 있다. 두 학회 개최시 초대장 발송, 전문 학술지 교환에 합의한 데 이어 오는 2월 16일 개최되는 2003년도 대한침구학회 정기학술세미나에서 전일본침구학회 회장과 국제부장이 초청강연을 할 예정으로 있어 양국간의 학술교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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