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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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5.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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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얼굴을 밝혀내라!

날씨가 더워질수록 기다려지는 공포영화. ‘페이스’역시 이번 여름시즌을 겨냥한 공포영화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페이스는 연쇄살인범을 찾기 위해 투입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요원들이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시체 두개골에 살을 붙여 생전의 얼굴을 만드는 복안작업이 새로운 소재로 등장한다.

공포물의 단골소재인 원혼을 등장시키는 페이스는 살인사건에 얽힌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스릴러의 요소가 강하다. 또한 초현실적인 사건에 연루되면서 코너에 몰리는 남자의 절박한 심리가 더해지면서 긴장감을 증폭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감독은 귀신이 등장하면서 안겨주는 말초적인 충격보다 감춰진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차오르는 정서적인 공포에 더욱 공을 들였다고하니 이 점을 주의해 볼 것.

화학물질로 피부를 제거하고 희생자의 두개골만 남겨두는 연쇄살인사건이 발생, 4번째 사체가 발견된다. 유일한 증거인 두개골을 이용해 시체의 신원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두개골을 복원하는 방법뿐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의 복안전문가 현민(신현준)은 심장이식수술 후유증으로 죽어가는 딸을 위해 일을 그만둔 상태.

어느날 법인류학실 요원 선영(송윤아)는 4번째 희생자의 두개골을 들고 현민의 집을 찾아와 복안을 부탁한다며 증거물을 떠맡긴다.

경찰은 희생자들이 베타 알러지라는 독특한 체질로, 심장이식과 관련되어 살해되었으며 장기밀매의 희생자였음을 밝혀낸다. 악몽과 환청에 시달리던 현민은 딸의 심장이식과 연쇄살인사건이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복안을 완성해간다.

복안작업을 진행하던 중 딸의 심장 기증자이자 연쇄살인사건의 마지막 피해자인 다섯 번째 두개골이 사라지고 수술 집도의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현민의 환청은 더욱 심해져 가는데…

페이스는 개봉 전 예고편만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 등과 수출계약을 맺고, 일본과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흥행에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6월 11일 개봉)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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