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동 원장 6.5재보선서 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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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동 원장 6.5재보선서 분패
  • 승인 2004.06.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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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표차 낙선 … 차기 선거 재도전 뜻 비춰

6.5보궐선거에서 대전 유성구청장에 도전했던 김성동(41·대전 유성 건일당한의원·사진) 씨가 아까운 표차로 낙선했다.
경선에서 전직 국회의원을 꺾고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던 김성동 후보는 8,100표(26.2%)를 얻었으나 8,225표(26.6%)를 얻은 한나라당 진동규(46) 후보에게 125표차로 밀렸다.

김 후보는 개표 96.6% 상황까지도 당선이 유력시됐으나 막판 1개 투표함에서 표차가 많이 나는 바람에 고배를 마셔야 했다.
김성동 후보는 “한의사의 한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정확한 패인은 아직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상대방 후보는 행정의 전문가임을 내세우는 전략을 구사했다.
선거운동 과정을 지켜본 한 한의사도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행정의 전문가를 뽑는 자치단체장선거에서 한의사 직종은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 같았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개인적으로도 첫 출전이어서 경험부족이 작용했다고 한다.
27.6%의 낮은 투표율과 소속 당의 지지여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성동 씨는 선거가 끝난 뒤 “기대에 못미쳐 죄송하다”면서 “안재규 한의협 회장을 비롯한 여러 회원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 씨는 “한번 정치권에 입문한 이상 앞으로도 회원의 뜻을 받들어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밝혀 다음 선거에 재도전할 뜻을 비치기도 했다.

한편, 약사직능에서는 박병호(열린우리당) 씨와 김형수(한나라당) 씨가 각각 대전 동구청장과 서울 영등포구청장으로 당선됐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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