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식약청장에 김정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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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식약청장에 김정숙 박사
  • 승인 2004.09.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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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한약 관리체계 확립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김정숙 한국한의학연구원 수석연구원(53·사진)이 1일 임명됐다.
청와대는 이날 인사에서 김정숙 총장은 약학을 전공했으면서도 한의학 분야에 전문성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돼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으로 기용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 총장은 1994년부터 현재까지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한약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와 한의학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임 김 청장은 경북 구미 출생으로 이화여고와 서울대약대를 거쳐 미 워싱턴대에서 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하버드의대 객원교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김 청장의 임명과 관련해 한의협은 지난 십여년 간 한의약 연구에 매진하여 온 학자로서의 학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적정한 한약재 및 한약제제의 관리체계를 확립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한의협은 “김 청장의 취임은 정부가 약사 등 보건의료관련 직능인을 청장에 임용하지 않겠다는 당초의 방침에서 후퇴한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한약은 한의약원리에 따라 의약품관리를 할 수 있도록 조직과 체계를 운영해 한의계의 우려를 불식해 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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