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설립자이자 한의사인 지산 임달규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지산 한의약상 제5회 수상자로 홍순봉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의장(63·사진·부산 진구 보성한의원)이 선정됐다. 홍순봉 의장은 부산시 한의사회장·대의원총회 초대의장·자문위원을 역임하고 90년부터 15년간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의장을 맡고 있다.
대전대측은 홍 의장 재임기간 중 2차례에 걸친 한약분쟁과 협회장의 사퇴 등 위기의 순간에도 의장으로서 분쟁을 조정·수습,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 의장은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선수촌 내 한방진료실의 성공적 운영에 기여했으며, 2003년 국제동양의학회 회장으로 당선돼 한의학의 위상을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시상은 28일 오후 2시 대전대 둔산한방병원에서 있게 되며 상패와 상금으로 1천만원이 수여된다.(편집자 주: 시상식 시간과 장소가 기사와 같이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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