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368): - 崔健熙(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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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368): - 崔健熙(1916〜?)
  • 승인 2021.07.17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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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대한한약협회 회장을 6차례 역임한 한의사.
1968년 한의사협보에 실린 최건희선생의 기고문
1968년 한의사협보에 실린 최건희선생의 기고문

崔健熙先生(1916〜?)은 일제 강점기부터 한의사로 활동을 시작하여 천일약업주식회사를 설립하여 한약업계에 투신하여 대한한약협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1991년 3월 『韓藥八十年 - 德岩 崔健熙 自傳』이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출판하여 내놓았다. 이 자서전에 따르면 그는 1916년 서울 묘동에서 출생하여 교동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동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37년 醫生講習所에 제1기로 입학하여 수학한 후 의생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1953년 주식회사 天一藥房 초대 사장으로 취임하였고, 1854년에는 서울시 한약협회 이사에 피선되었다. 1955년 한국한약수출입조합이 창립되면서 이사에 피선되었고, 1958년 주식회사 天一藥房을 해산하고, 천일약업주식회사를 설립하여고, 대한한약협회 이사에 피선되었다.

2005년 무렵 필자가 개인적으로 최건희선생을 찾아뵈었던 기억이 있다. 최건희선생은 자신이 한의사로서 한약업계에 투신하여 전공을 바꾼 셈이라고 웃으면서 말씀하셨던 기억이 난다. 그가 공부했던 의생강습소의 교수는 일본인 니시나가(西中), 아마기시(天崖), 한국인으로는 金永勳, 田光玉, 申佶求 교수 외 여러분이었다.

그는 대한한약협회에서 3대, 5대, 6대, 7대, 8대, 9대에 걸쳐서 회장을 역임하였다. 한의사로서 한약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활동하면서도 한의사협보(훗날 한의신문)와 『醫林』, 『동양의약』, 『동방의약』 등에 꾸준히 글을 올리면서 한의계에 대한 애정을 유지하였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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