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지역보건의료기관 공보의 1050명이 직무교육을 받고 환자 치료와 코로나19 방역 현장에 투입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은 전국 시·도별 지역보건의료기관에 배치될 공중보건의사 1,050명을 대상으로 중앙직무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중보건의사란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의 보건소 및 보건지소 등에 배치돼 지역의료기관 환자 치료 및 코로나19 방역 업무 등을 담당하는 의사를 말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신규 공중보건의사에 대한 중앙직무교육 및 지역의료기관 배치 등 지역보건 인적자원 관리 및 교육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규 공중보건의사 중앙직무교육은 대상자를 나눠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스위스 그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먼저, 조기배치 대상자인 의과 공중보건의사 512명을 대상으로 한 1차 교육은 지난 3월 14일 진행됐으며, 교육을 수료한 512명 전원 지난 3월 16일부터 전국 각 지역으로 배치됐다.
이어서, 치과·한의과 공중보건의사 538명을 대상으로 한 2차 교육이 11일 진행됐으며, 수료자는 오는 14일부터 배치될 예정이다.
교육은 신규 공중보건의사의 환자 진료 및 감염병 대응 직무 역량 제고를 위한 내용으로 마련됐으며, 보건소 등 지역사회에서의 감염병 관리와 대응 이론, 보호복(Level-D) 착·탈의 실습, 백신 접종 교육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각 공중보건의사의 주요 투입 업무에 따른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의과 공중보건의사는 생활치료센터 진료 및 코로나19 관련 응급 환자진료 업무에, 치과·한의과 공중보건의사는 역학조사 업무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
조현장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공중보건의사의 역할과 책임은 보다 막중하다”라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공중보건의사로서 경험하는 발자취 하나하나가 개인의 사명감, 보람을 넘어 훌륭한 의사로 국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의료계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