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436) - 崔錫柱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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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436) - 崔錫柱의 醫案(1)
  • 승인 2023.06.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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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心因性肝炎案
1981년 의림 145호에 나오는 최석주의 심인성간염안
1981년 의림 145호에 나오는 최석주의 심인성간염안

1980년 11월 곽○○. 남성. 30세. 직업은 모 유명회사의 비서실장. 피로가 극심하고 소변이 黃赤色이며 잠을 깊이 못자고 多夢. 5월경 肝炎의 진단을 받고 2개월 휴직.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으나 차도가 없었음. 근자에 오전 근무만 한지 넉달째 되었다고 한다. 일에 의욕이 없고 찌증스러우며 사무실에 들어가는 것조차 싫고 회장의 얼굴만 보아도 불안하다고 한다. 문진 결과 매사에 두세번 확인 않고는 불안한 성질로 조그만 소리에도 잘 놀라고 항상 불만에 찬 나날이라고 하였다. 心包正格(大都, 中衝補, 陰谷, 曲澤瀉)을 刺鍼하니 즉석에서 가슴이 후련하다고 하므로 신경성 불안의 心虛證으로 보고 加味溫膽湯 加蘇葉하여 5일분 투여하였다. 5일후 재진시 하는 말이 “하루분 먹고 나니 당장 피로감이 없어지고 오줌 색깔이 아침 첫 소변만 조금 노랄뿐 하루종일 좋다. 오늘부터 정상 근무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 후 계속 복약중 경과가 양호하였으며 2개월후의 검진결과는 모든 수치가 정상이 되었다. (崔錫柱, 「心因性 肝炎과 그 治方」, 『醫林』제145호, 1981년)

按語) 崔錫柱先生은 만학의 나이로 경희대 한의대를 26기를 졸업하고 부산에서 月海한의원의 원장으로 활동하면서 方藥에 대한 연구와 鍼灸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는 저서로서 『月海 새方藥整理』와 『月海鍼 要鑑』의 서적이 있다. 심인성 간염의 임상적 특징에 대해 최석주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① 소화기성 간염과 마찬가지로 피곤과 食無味가 주소이다. ② 불면, 多夢, 불안, 초조, 심번 혹은 動悸, 易驚같은 心臟神經症狀이 뚜렷하다. ③ 따라서 心正格 혹은 心包正格의 五行鍼이 유효하다. ④ 淸肝健脾湯 類로는 호전되지 않는다. ⑤ 心下 및 肋下의 壓痛이 나타나지 않을 때가 많다. ⑥ 간기능 검사에서 GOT, GPT가 허용치를 상회하지만 크게 높지는 않다. ⑦ 황달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비교적 오랜 기일 이환중이라도 쉽게 간경화 등으로 악화되지 않는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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