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415): 許溢(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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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415): 許溢(1923〜?)
  • 승인 2023.07.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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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유산후유증 치료의 방안을 제시한 경상북도한의사회장.”

허일선생은 1954년 만학의 나이로 경희대 한의대를 3기로 졸업한 후 1955년 대구광역시에서 영주한의원을 개원하여 활동하였다. 1976년에는 경상북도 한의사회 회장으로 단일 후보로 당선되어 이상명, 박순달 부회장과 함께 활동을 시작하였다.

대구광역시한의사회 50년사에 나오는 허일선생 프로필
대구광역시한의사회 50년사에 나오는 허일선생 프로필

1960년대부터 시작된 대구지역 한의학 교육기관 유치운동에 동참하여 1976년 10월 25일 부위원장 자격으로 ‘한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청원서’ 제출에 동참하였다.(위원장 변정환, 부위원장 허일, 방태영, 우제진, 이상세) 1979년 6월 9일에는 ‘학교법인 제한학원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변정환)가 구성될 때 위원으로 김완희, 조현두, 변규정, 변영세, 서찬호와 함께 활동하였다.

1981년 대구시가 대구직할시(현재는 대구광역시)로 경상북도에서 분리 독립됨에 따라 이후에 대구광역시한의사회의 명예회장으로 추대되기도 하였다.

1982년 『醫林』제151호에는 허일선생이 「인공유산 후유증에 관한 소고」라는 논문을 발표한다. 그는 이 논문을 통해 유산을 경험하는 임산부의 연령별 통계와 후유증별 통계, 유산으로 인한 병리적 변화, 유산후유증 치료의 방향 등을 논하였다. 그는 유산후유증을 肝臟, 心臟, 肺臟, 腎臟, 胃腸, 脾臟, 膵臟, 腰痛, 子宮, 각기, 사지골절통, 방광통, 불면증, 빈혈, 당뇨병, 고혈압, 저혈압, 동맥경화, 비대증 등과 연결시켜 논증하고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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