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관내 취약계층 아동 성장 위해 한의진료 지원
상태바
강남구, 관내 취약계층 아동 성장 위해 한의진료 지원
  • 승인 2023.07.05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한방(韓方)에 쑥쑥!’ 사업…성장 및 ADHD 과잉행동 개선 효과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강남구가 관내 취약계층 아동의 성장을 위해 한의진료를 지원한다.

서울시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지난 5월부터 오는 8월까지 관내 취약계층 아동 48명을 대상으로 한의학 맞춤형 성장발달 프로그램 ‘한방 쑥쑥 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강남드림스타트 사업의 일환인 ‘한방(韓方)에 쑥쑥!’ 사업은 소아비만, 저체중, 저신장, 학습발달 지연 등으로 치료와 상담이 필요한 아동에게 1:1 맞춤 한방진료와 한약 처방, 영양·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를 시행한 결과 평균 신장이 1.8cm 성장하고, 체중은 평균 1kg 감량하는 효과가 있었다. 또 ADHD 아동 5명은 과잉행동 평가설문 점수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올해는 예산 약 1300만 원을 투입해 기존 진료과목에서 환경성 질환인 비염을 추가하고, 참여 인원을 2배 확대해 48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지난 5월 강남구한의사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이래로 12주에 걸쳐 한의진료와 운동·영양치료를 격주로 진행한다. 23개소 한의원에서 각각 2~3명의 학생을 맡아 6회에 걸쳐 1:1 맞춤 한방진료, 이침(耳針), 부항, 뜸치료, 추나요법, 한약처방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한국치유문화산업포럼과 연계해 자곡문화센터에서 실시하는 6주간의 영양·운동 프로그램에 웃음치료와 미술체험을 더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양질의 한의진료와 영양·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