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영상학회, 상지부터 발목까지…경혈 초음파 강의 개최
상태바
한의영상학회, 상지부터 발목까지…경혈 초음파 강의 개최
  • 승인 2023.07.11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상지 관절 라이브 스캔 및 6인 1조 맨투맨 실습 등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고동균·송범용)는 지난 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경혈 초음파 실습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GE 초음파 진단기기를 구매한 12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음파 대리점의 지원 아래 무료로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상지 관절에 대한 라이브 스캔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한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교육부회장은 스캔하는 프로브의 위치와 초음파 화면, 강의 교재를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강연을 진행했다.

오 부회장은 “테니스엘보로 내원한 환자가 경락변증상 수양명의 병증으로 진단됐을 때 임상에서 자주 활용하는 혈위는 수삼리(LI10)”라며 “수삼리혈은 팔꿈치 주름 아래로 2촌에서 0.2∼2.5촌 깊이로 자침하는데, 심자할 경우 요골신경의 심부가지와 요골동맥을 자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술 전에 경혈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물을 영상으로 관찰하고 초음파 유도하에 안전하게 시술한다면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일선 한의원에서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이 보다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릎 관절(이대욱 교육위원) ▲발목 관절(박지훈 교육위원) 등에 대한 스캔 프로토콜 이론교육이 진행됐다. 이론 강의 후에는 20대의 초음파 진단기기에 조별로 전문강사 1명씩 배치돼 6인 1조로 사지 관절에 대한 맨투맨 실습교육이 이뤄졌다.

한편 이날 실습교육에 참여한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는 “공동구매에 참여한 한의사 회원들이 초음파 진단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무료 실습교육을 주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임상에서 초음파를 활용하면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던 증례들을 모아 논문으로 출판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